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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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하는 고양이 굴욕 사진일상 2009. 11. 7. 16:49
11월 주말 풍뎅이 모습입니다. 요즘 출장이 너무 잦아서 함께 놀아준 시간이 많이 없어서 아쉬웠는데...이번 주말은 다행히 출장이 없네요. 역시나 아직도 풍뎅이가 제일 좋아하는 곳은 제 이불입니다. 요즘 풍뎅이 털이 조금씩 빠지는것 같습니다. 예전엔 안아도 옷에 털이 묻지 않았는데요. 요즘은 옷에 털이 묻기 시작하네요... 30분 뛰어 놀면 30분은 자는 풍뎅이 입니다. 고양이들의 체력이 원래 안좋은건지 아니면 풍뎅이 체력만 그런건지...하여간 잠자는걸 엄청 좋아하네요. 풍뎅이 하품하는 굴욕 사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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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자전거 전용칸 타보셨나요?일상 2009. 10. 20. 22:51
자전거 전용칸을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전 뉴스 보도에서 전용칸이 생긴다는 말을 들어본 적은 있지만 제가 직접 전용칸을 눈으로 보고 탑승해 보기는 오늘이 처음입니다. 자전거 마니아 분들은 이제 전용칸에 자전거를 싣고 어디든 가실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렇게 자전거 전용칸이 생기기 전에는 자전거를 지하철로 운반하는 것이 불법(?) 이었습니다. 지하철 운송약관 규정상 길이 158㎝ 넘는 화물을 가지고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은 금지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금도 모든 지하철 노선에서 모두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주말에 한해 1~4호선 앞,뒷 칸에만 자전거를 운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전거 마니아들에게는 주말 일부 노선에서라도 자전거를 싣는 것이 합법(?)이 되었다는 소식은 '올레'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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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증후군이 무서운 이유일상 2009. 10. 19. 22:52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말만 살찌는 계절이 아니라 이제는 말대신 사람이 살찌는 '천고인비'의 계절이 되어 버렸다. 여름에 비해 활동량도 줄고, 옷까지 두툼해 지니 몸매관리에 살짝 소홀해 질만도 한 계절이다. 이런 천고마비의 계절을 '비만의 계절'로 만드는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야식이다. 물론 해가 짧아진 탓에 활동량이 줄어든 것도 원인 중 하나지만 긴긴밤 꼬르륵 거리는 비명을 내뱉는 배를 채우기 위해선 야식은 선택이 아닌 필수품이되어 버린지 오래다. 그런데 문제는 가끔 먹는 야식이야 간식이거니 한다지만은 부엉이족이 많은 요즘 젊은층은 대부분 저녁식사 이후 야식이 필수코스가 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틀에 한번꼴로 야식을 시켜 먹거나, 하루 섭취량의 절반 이상의 양을 저녁에 먹어치우는 것이 바로 야식증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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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이 좋아했던 "비빔밥이 무대로"일상 2009. 10. 17. 11:02
방한했던 마이클 잭슨과 패리스 힐튼, 니콜라스 케이지가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음식으로 꼽은 비빔밥. 기네스 펠트로가 다이어트 노하우로 지목했던 비빔밥. 이런 비빔밥이 이제 세계로 나가기 위해 비빔밥 공연 '비밥'과 뭉쳤습니다. 화려한 무대, 역동적 몸놀림, 공중돌기, 비트박스, 비보잉과 비빔밥?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빠른 음악과 춤이 한식을 대표하는 슬로우 푸드 비빔밥과 만났습니다. 비빔밥과 넌버벌 퍼포먼스(Non-Verbal Performance)가 결합한 '비밥코리아' 공연을 보기 위해 AT센터에 다녀왔습니다. 비밥코리아는 한식 세계화와 관련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만든 공연입니다. 외국의 어디를 가든 통하게 하기 위해 넌버벌 퍼포먼스 형식을 채택했습니다. 난타와 같이 대사 없이 몸으로 모든 공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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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점프력의 끝은 어디?일상 2009. 10. 4. 17:10
추석을 보내기 위해 본가에 이틀간 다녀왔습니다. 풍뎅이 혼자 집에 두고요. 충분한 식량과 식수를 한곳에 잘 마련해주고 베란다 밖에 집과 모래 등 풍뎅이의 살림살이를 모두 옮겼습니다. (그 동안 방안에 함께 두었었는데 옷이며 휴지며 게다가 전깃줄까지 물어 뜯는 통에 이제 집을 비울때면 베란다로 풍뎅이를 옮겨두고 나가게 됐습니다.) 이틀간 집을 비워둔 탓에 이녀석이 뭘 하며 지냈을까 하는 궁금증과 혹시 밥은 다 먹고 배를 곯고 있진 않을까 하는 생각에 서툴러 집에 와보니... 글쎄 자기 키의 두배는 되는 서랍장을 뛰어 올라 싱크대 위에 있지 뭡니까...그 동안 놀면서 점프력을 향상한 탓인지 아니면 원래 타고난 점프력 탓인지... 아무튼 한쪽에 있는 쓰레기 봉투도 아랫부분을 뜯어 놓고...걸려있던 수건도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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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에게 블로그 뉴스 추천해달라고 했더니...일상 2009. 10. 3. 01:13
자신이 열심히 쓴 블로그 글을 아무도 보지 않는다면, 기분이 참 허탈합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가장 신날땐 자신의 글 조회수가 팍팍 올라가거나, 추천수가 공중부양을 하는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추천인 중에 한명이 장관이라면 그 기분은 어떨까요? 김혜수가 이대나온 여자라면, 전 장관에게 추천받은 블로거 입니다.ㅋ 제가 장관의 추천을 받게 된 이유는 이렇습니다. 지난달 30일 농식품부 장태평 장관과 농업인들의 연합 봉사활동을 취재하기 위해 성남 소망재활원을 찾았습니다. 전 장관과 차관이 봉사활동을 나섰다는 것보다 농업인들이 도시의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전국에서 자발적으로 모였다는데 더 큰 의미를 부여했고, 기사의 포커스도 장.차관이 아닌 농업인들에게 맞추어 진행했습니다. 봉사활동을 위해 재활원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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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엔 절대로 문자보내지 마세요일상 2009. 10. 2. 01:58
"띵동~", "띵동~" 휴대전화가 쉴세 없이 메시지 도착을 알립니다. 추석을 앞둔 오늘 제가 받은 문자만 30 여통. 잠시나마 어떤 것 하나에 집중할 수가 없을 정도로 쉴세없이 메시지가 날아 들어왔습니다. 설날, 추석, 크리스마스 이 세 날만 되면 지인들이 보내는 안부인사 전체문자로 하루 이틀 사이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함은 수백통의 문자로 가득차곤 합니다. 누군가에게 잊혀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기분 좋은일 일지도 모르지만 매 때마다 반복되는 비슷비슷한 전체문자를 받아 본 사람은 그 기분이 그닥 유쾌하지만은 않다는걸 아실겁니다. 유쾌하지 않은 기분이 드는 이유는 문자에 성의가 없다는 것입니다. 나만을 위해 보낸 문자가 아닌 전체문자는 아무래도 성의가 없어 보이는것이 사실입니다. 또 뻔히 나에게만 보낸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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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강아지보다 좋은 7가지 이유일상 2009. 9. 26. 19:50
얼마전에 고양이 한 마리를 분양받았습니다. 그 동안 애완동물을 키워보고 싶어 이것 저것 알아 보고 비교해보다 결국 강아지 대신 고양이를 키우기로 결정했습니다. 고양이로 결정하게 된데엔 우연히 고양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이기도 했지만, 자취남인 제가 키우기에는 강아지 보다 고양이가 훨씬 수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강아지나 고양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지금까지 제가 경험한 것을 토대로 솔로들에게 강아지 보다 고양이가 더 좋은 7가지 이유를 알아 보겠습니다. 1. 깨끗하다 고양이가 강아지 보다 깨끗하다는 말에는 모두 동의하실 듯 합니다. 일단 배변 관계에서도 고양이는 모래위에서 모든 일을 처리하기 때문에 냄새가 적고, 별도의 훈련없이도 알아서 뒷처리를 잘합니다. (모래가 아닌 바닥에 소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