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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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면 새우탕, 한 마디로 표현하면..."맛 없음"여행/맛집 2018. 4. 22. 21:31
한 때 백종원 대표의 3대천왕 '빠' 생활을 했던 적이 있죠. 백 선생이 추천하는 맛집에 가서 맛을 보고 좋아라 하던 때...그런데 몇군데서 너무 실망을 해 그 뒤로는 이런 '짓'을 잘 안하는데요. 오랜만에 백 선생이 라면 광고를 찍으셨더군요. 옛날 생각도 나고 워낙 라면 광이다보니 바로 구입해 먹어봤습니다. 아마 한 두달 전쯤 먹고 사진을 찍어두고 이제야 올리는것 같습니다. 제가 분명 5개짜리 2봉지를 샀는데 아직도 5개 1봉지가 그대로 있습니다. 함께 샀던 라면들은 진작에 다 떨어져 다른 라면을 더 샀는데 말이죠. 정확한 맛 평가를 위해서 감기약 먹을때 먹는 계량 컵을 이용해 맛있게 라면 끓이는 법에 맞춰 물을 넣었습니다. 물이 잘 끓고 있쥬? 라면 2개를 동시에 넣고 끓이는 시간까지 맞추기 위해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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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청보리밭축제, 미리 가봤더니...18년4월12일여행/찰칵 2018. 4. 14. 23:36
고창청보리밭축제에 미리 다녀왔습니다. 고창청보리밭축제가 4월 21일 공식 개막하니 이제 딱 일주일이 남았습니다. 고창청보리밭축제를 예전부터 꼭 한번 가봐야겠다 생각은 했었는데, 고창청보리밭축제가 서울에서 꽤 멀기도 하고 고창청보리밭축제때는 사람과 차가 많다는 생각 때문에 발길이 가지 않았습니다. 또 조금만 스케줄을 넘기면 고창청보리밭축제 보리가 다 베어져 없어지기도 하고요...그러다 드디어 고창청보리밭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출장이 이 근처에 잡혔고, 평일 한적한 시간대에 우연히 고창청보리밭을 방문했습니다. TV나 드라마를 챙겨보지 않는지라 드라마 '도깨비'도 전 당연히 보지 않았는데요. 이곳이 도깨비 촬영지라고 합니다. 표지판에 이런 내용들이 적혀있네요. 도깨비가 그렇게 재미있었다고 하던데... 고창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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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아프리카는 '처음처럼'여행 2017. 10. 6. 17:22
몇 해 전 우연히 아프리카 케냐로 출장을 가게 됐다. 황열, 콜레라 등 예방 주사를 5대씩이나 맞았지만, 주사의 아픔보다 미지의 대륙을 간다는 설렘이 더 컸다. 사실 난 출장 그 자체보다 그 나라 특산품이나 면세점에서의 쇼핑이 더 즐거웠다. 출장은 언제나 거기서 거기다. 물론 새로운 곳을 가 본다는 점은 늘 흥미로웠지만 그보다 더 새로운 물건(?)을 보고 지출하는 것이 더 재미있었다. 해외 출장이라해도 하는 일은 늘 정해져 있고, 나오는 결과물도 비슷하다. 밖으로 나가면 기본적으로 구입하는 제품 중 하나는 술이다. 면세인 데다 돌아와 선물로 사용하기도 적당하다. 실패 확률도 가장 낮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맞춤형 선물이 될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장식장 한편을 채우기에 나쁘지 않다. 보통 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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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 와우정사, 가족과 함께 산책하기 좋은 이색 사찰여행 2017. 2. 20. 16:43
서울 인근 가볼만한 곳을 찾다 '와우정사'로 오늘의 목적지를 결정했습니다. 와우정사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지'에 선정되기도 한 곳입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복잡하지 않고 사람도 없어 산책하기 정말 좋았습니다. 와우정사는 눈이 왔을때가 더욱 아름답다고 합니다. 불상 위에 내려 앉은 눈과 불상이 대조되면서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고 하네요. 눈은 없었지만 그래도 아름답습니다. 지금까지의 사찰과는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엄숙하고 화려한 그림, 사천왕상 등이 입구를 지키는 곳과 달리 특이하고 아름다운 불상들이 눈길을 끕니다. 사찰 주변은 여유롭게 산책하기에도 정말 좋고, 주차장도 넓직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사찰 입구에 들어서면 철로 만든 불두(佛頭)가 작은 연못과 함께 눈에 들어옵니다. 연못 주변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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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불닭볶음면 어디까지 먹어봤니?여행/맛집 2017. 2. 16. 22:23
퇴근 도중 우연히 스마트폰으로 이것저것 살펴보다 '핵불닭볶음면'이 출시됐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평소 매운 음식을 즐기는터라, 이거 잘됐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이 한정판이라고 합니다. 왜 한정판인줄 모르겠습니다. 너무 매워서인지 아니면 시장 테스트 제품인지...아니면 그냥 하나의 마케팅 기법인지... 글들을 보니 마트에는 제품이 없어서 못샀다는 말도 있더군요. 집 가는 길에 편의점이 있길래 들러봤습니다. 왠걸, 너무 쉽게 구했네요. 가격이 아마 천원을 조금 넘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 라면은 얼마인지 뒷면에 안나오나 봅니다.;; 예전에 정모 의원이 대선 토론에서 버스 요금을 80원이라고 했다가 욕을 엄청 먹은게 갑자기 생각나네요..;; 대체 얼마나 매울까 기대감을 안고 집으로 달려왔습니다. 일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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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거제도 외도 가볼만한 곳] 외도 보타니아 배시간표 & 관람일정여행 2016. 11. 30. 22:41
몇일전 경남 창원과 진주로 1박 2일 일정의 출장을 가게 됐습니다. 일정을 마치고 다음 날 하루 날을 잡고 통영과 외도를 가보기로 했죠. 사실 통영 케이블카를 타보자며 갔는데...몇년전에 와본 곳이었습니다. 벌써 기억력이 가물가물하다니...어찌됐든 한번 갔던 곳이었지만 평일이라 다시 한번 수년 전을 기억해 봤습니다. 물론 이때도 출장으로 이곳을 방문했었더랬습니다. 역시 출장으로 온 지역은 잘 기억되지 않나봅니다. 급하게 급하게 움직인데다 관광이 목적이 아니다 보니 그런 듯 합니다. 어찌됐든, 일단 통영과 외도를 방문했습니다. 외도 역시 정보를 잘 몰랐습니다. 숙소가 외도 유람선 출발지와 가까워 가본 곳입니다. 그 전에 사전 조사도 없었죠. 거제도 대명리조트에서 머물게 됐습니다. 이곳은 숙소가 모두 바다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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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상상캠퍼스/사진 50장] 옛 서울대 농대 샅샅이 살펴보기여행 2016. 11. 8. 20:26
최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상상캠퍼스를 거의 매주 찾습니다. 매번 갈때마다 한적함이 꽤나 매력적인 곳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곳은 2003년까지 서울대 농과대학으로 사용되던 서울대학교 캠퍼스입니다. 1973년 이곳에 터를 잡고 대략 30년 가까이 대한민국 농업 인재들을 길러낸 곳이죠. 특히 수원은 농업과 관련된 기관들이 참 많습니다. 지금은 지방으로 이전했지만, 농촌진흥청과 그 산하 식량, 가축 등과 관련된 기관들도 모두 수원에 위치했었습니다. 2003년 서울대가 관악으로 모두 이전 한 뒤 13년간 이 곳은 거의 방치돼 왔습니다. 물론 이 좋은 곳이 무작정 놀고만 있었던건 아닙니다. 민간인에게는 개방되지 않았었지만, 민간 농업 관련 기업들에게 임차됐었다고 합니다. 이후 2016년 경기도가 이곳을 공원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