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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담양] 비오는 날의 죽녹원, "스마트폰은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
    여행 2015. 11. 18. 11:41



    전남 담양에 위치한 죽녹원에 다녀왔습니다. 

    부슬비가 내리는 주말임에도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이곳을 방문하고 있었습니다. 죽녹원에는 주차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홈페이지를 뒤져봐도 주차장에 대한 안내는 별도로 없었습니다. 


    아마 주차공간을 별도로 마련하지 못한 듯 했습니다. 죽녹원 바로 옆 하천쪽에 주차가 가능하고 다리를 건너 조금 더 올라가다 보면 빈 공터가 하나 있습니다. 그곳에 주차를 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3분 정도 걸어서 다시 죽녹원으로 오셔야 하는 약간의 불편함이 있겠습니다.



    죽녹원은 휴무일이 별도로 없습니다. 다만 시간 제한은 있네요. 11월부터는 오후 5시 30분까지 입장이 가능합니다. 사실 대나무가 우거져서 이 시간만되도 많이 어둑어둑 해 집니다. 



    죽녹원에 입장해보겠습니다. 가격은 개인 3000원입니다.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미 죽녹원을 찾았습니다. 비가 내린 탓에 우비와 우산을 쓰고 있습니다.



    죽녹원 관광하는 방법이라는 안내문입니다.

    1. 죽녹원 관광안내도를 촬영한다.

    2. 원하는 코스를 설정한다

    3. 촬영한 관광안내도를 살펴보며 관람한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안내도를 찍었습니다. 그런데 안내도를 봐도 잘 모르겠더군요. 워낙 대나무들이 들어차 있어서 어디가 어딘지 모릅니다.

    또 길목 마다 안내표지판이 있어서 굳이 사진까지 찍지 않아도 가고자 하는 방향을 잘 찾을 수 있습니다.



    죽녹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전망을 할 수 있는 정자(?)가 있습니다. 사실 전망대라고 하기는 전망이 좋진 않고 그냥 높은 곳에 있는 정자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정자를 지나면 본격적인 대나무 숲이 나타납니다.



    대나무들이 아주 길고 곧게 잘 뻗어 있습니다. 대나무도 일반적인 나무들처럼 음이온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산림욕하기에 좋습니다. 이날은 비까지 내려 음이온 효과가 더욱 컸을 것 같습니다.



    이런 대나무 숲이 계속 이어져 있습니다. 중간중간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들도 마련돼 있습니다. 총 길이가 2킬로 미터를 넘기 때문에 살짝 다리가 힘들 수 있습니다. 적당한 곳에서 쉬면서 올라가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숲을 지나다보면 서원주막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빵과 커피 등을 판매한다고 합니다.




    길을 안내하는 표지판들이 참 잘돼있습니다. 곳곳에 화장실도 배치돼 있습니다.


    각종 인공 전시물들도 곳곳에 있고요.





    나름의 둘레길도 마련돼 있습니다. 올라가 봤더니...


    경치는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가장 짧은 초미니 둘레길이라고 써있습니다. 낚였습니다 ㅎ


    길을 가다보면 1박2일 촬영지와 시가문화촌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 곳은 들르지 않았습니다.






    신발을 벗고 올라가 쉴 수 있는 쉼터 입니다. 죽녹원을 한바퀴 걷는것이 크게 힘들지는 않습니다만 여세가 있으신 분들은 긴 거리라 조금 힘드신 것 같기도 했습니다.


    쉼터 앞에는 의자가 놓여 있고요.


    그 바로 옆은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이쪽으로 나가시면 개천과 연결됩니다.



    죽녹원 안에는 이남 아트센터가 위치해 전시품을 보며 커피도 마실 수 있습니다.


    전시품 중 하나




    전남 담양에 위치한 죽녹원 관람을 마쳤습니다.

    비가 오는 날임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가족끼리 나들이 하기에도 좋고, 연인들 데이트 코스로도 안성맞춤인 것 같습니다.

    특히 산림욕을 한다는 생각으로 2킬로 미터의 대나무 숲을 걸으며 사색에 잠기는 일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주말보다 평일 조용한 시간에 방문한다면 더 없이 좋을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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