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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른들은 신종플루와 싸우고, 아이들은 학교와 싸운다?
    시사 2009. 11. 3. 22:16

    출처-오마이뉴스


    신종플루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벌써 40명을 넘었습니다. 예방백신이 부족하다, 치료제가 부족하다, 걸리면 죽는다, 아니다 신종플루에 걸려도 대부분 치료가 된다 등 인터넷에는 신종플루와 관련된 각종 이야기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무수한 이야기가 난무해도 결국 신종플루가 위험한 것은 사실이고, 최대한 걸리 않아야 하는 것이 옳겠습니다.

    그럼 신종플루는 얼마나 위험한 것일까요?

    신종플루는 지금까지의 독감보다도 치사율이 낮다고 합니다. 다만, 그 확산 속도가 빠르고 전파력이 높을 뿐 입니다. 또 건강한 사람의 경우 플루에 걸려도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물론 얼마전 20대 건강한 여성이 사망한 경우가 있긴 합니다.

    출처-오마이뉴스



    매스컴에서는 매일 신종플루가 비상이라며 떠들더니 결국 정부가 오늘 신종플루를 재난단계 '심각'으로 격상시켰습니다. 이렇게 되면 행자부 장관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 되어 신종플루에 대한 대책을 세운다고 합니다.

    이제 장관이 발벗고 신종플루 확산 방지에 나섰습니다. 그만큼 신종플루 사태가 심각해 졌다는 의미겠지요. 그런데도 아직 지하철에서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물론 저 또한 마스크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매스컴과 정부가 느끼는 공포감이 일반 국민들에게는 그 정도까지의 수준은 아닌가 봅니다.


    그런데 언론과 정부가 이런 신종플루에 난리가 난 반면 청소년들은 신종플루에 걸리길 기다린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학교가 가기 싫어서라고 하는데요.
     
    방금 뉴스를 보니 아이들이 신종플루에 걸리기 위해 신종플루 감염자에게 볼을 비비거나 마스크에 침까지 뱉어 신종플루에 걸리도록 한다고 합니다.

    출처-오마이뉴스


    또 신종플루 의심을 받기 위해 뜨거운 물에 면봉을 묻혀 귓속에 넣어 온도를 높이거나, 핫팩으로 빰 등에 열을 내어 귀교 조치를 받아 낸다고 합니다.

    어른들은 위험하다며 난리를 치고 있지만 가장 면역력이 약해 신종플루 고위험군인 아이들은 일부러 신종플루에 감염되려 하고 있다니 참 아이러니 한 일입니다.

    아이들이나 청소년들도 신종플루에 걸리면 최악의 경우 사망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을 매스컴을 통해 잘 알터인데 이런 위험한 짓을 하는 이유는 도대체 어디서 찾아야 하는 것일까요?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는 신종플루 보다 학교가 더 무섭고 혐오스러운가 봅니다.

    신종플루가 어느 정도 진정되면 정부는 신종플루 예방책 대신 학교 혐오증에 대한 예방책도 함께 마련해야 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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