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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음으로 소싸움을 봤습니다...
    여행 2009. 10. 27. 23:05

    소싸움 하면 청도가 먼저 떠오르실텐데요. 소싸움의 시초는 진주라고 합니다. 고로 원조 소싸움은 진주가 되겠습니다.
    이런 진주 소싸움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방문했습니다.

    경기장 입구에서는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경기장에 출입하는 사람들의 체온을 제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신종플루가 예방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어찌되었든 온도를 제고 소싸움장으로 들어 갔습니다.

    이날 거의 마지막 경기였는데요. 소들의 크기가 어마 어마 합니다. 느릿느릿 하지만 소들의 덩치에서 그 힘이 느껴집니다.


    머리를 서로 마주대고 밀다, 도망가는 쪽이 나오면 경기는 끝납니다. 힘겨루기와 비슷합니다.


    왼쪽 소가 하늘이, 오른쪽이 사자승 입니다. 모래가 휘날리도록 서로 밀고 밀리는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사자승이 힘이 부치는지 고개를 돌리다 꽁무니를 내뺌니다.


    이렇게 뒤를 보이고 도망가면 경기가 끝난다고 하는군요. 비록 아쉽게 2경기 뿐이 보지 못했는데요. 소에 대한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빠르지도 않고 격렬하지도 않지만 소들의 싸움은 뭐랄까. 포스가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요. 그랬습니다. 일부에선 소싸움이 동물학대라는 주장도 있었는데요.

    제가 봤을땐 동물학대라는 말에는 쉽게 동의하기가 어렵더군요. 여타 동물싸움처럼 싸우며 피를 흘리는 것도 아니고, 싸움에 지면 큰 부상을 입는 것도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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