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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천 산천어 축제, 대기 없이 들어가는 법 (필수 팁)
    여행 2016. 1. 24. 20:36

    어제 오늘 어마어마한 한파가 한반도를 덮쳤습니다.

    추울 땐 겨울 축제. 겨울 축제 중 최고는 단연 화천 산천어 축제라고들 하더군요.(누군지 잡히기만 해봐라...)

    저 역시 화천 산천어 축제는 한번도 가 본적이 없어 이번에 다녀왔습니다. 산넘고 물건너 3시간을 달렸네요. 

    2016년 1월 23일. 오전 10시 화천에 도착했습니다.

    이른 시간임에도 이미 자리는 꽉 찼더군요. 심지어 현장 예매는 대기줄까지 서야 했습니다. 대략 수만명이 넘는 인파였습니다. 어마어마 했습니다.

    하지만 줄 서지 않고 들어가는 법도 있었는데요. 바로 인터넷 예매. 인터넷으로 예매한 뒤 예매 전용 낚시터로 가면 대기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예매는 보통 월요일 오전이면 마감이 끝나버리기 때문에 일찍 서두르셔야 합니다.

    교환권은 문자로 옵니다. 받은 문자를 티켓 교환처에 가서 보여줍니다. 그럼 티켓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5천원권을 줍니다. 이 상품권은 행사장네 매점 등에서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라면, 김밥 등을 먹을 수 있어요.


    그리고 낚시대와 의자 등은 미리 인터넷에서 주문하시는게 편리하십니다. 준비 못하셔도 현장에서도 팔고 이동 중 길 거리에도 판매하는 상인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비싸지 않더군요. 인터넷과 별반 다르지 않은 가격이었습니다.

    어마어마한 인파. 예약 낚시터도 사람이 가득찼습니다.

    2시간 가량 앉아있었는데 단 한 마리도 못잡았습니다.

    주변에선 가끔 한 마리씩 잡는 모습이 보였지만 대부분은 낚시터에 앉아 시간을 보낼 뿐이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1미터마다 뚫린 낚시구멍으로 미끼가 드리워져 있어 사실 잡을 수 있는 확률은 거의 없어 보였습니다.
    또 산천어를 오전과 저녁 2번 방류하는 듯한데, 제가 도착 한 10시면 이미 오전에 방류된 산천어는 씨가 마른 뒤일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이야길 들어보니 미리 도착해 있다가 들어와야 풀어 놓은 산천어를 잡을 수 있답니다. 괜히 10시 이후에 가면 시간만 버릴 뿐이라네요. 어쩐지 주변에서도 잡는 사람이 없었다능...

    사람이 이렇게 많으니 산천어가 잡힐리가 없겠죠.

    구멍이 이렇게 뚫려있고 그냥 이런 곳에 자리를 잡은 뒤 낚시대를 내리면 됩니다.

    멀리까지 가서 헛탕치고 사발면과 김밥, 어묵하나 먹고 왔네요. 1인당 5천원의 상품권을 주기에 이걸로 사먹었습니다.

    또 한번 쓸때 5천원을 모두 써야한답니다. 입장료 1만 2000원을 주고 들어올만 한지는 의문이었습니다.

    주차장도 없어서 길가에 차들이 빼곡해 운전도 불편했고 차량 주차에도 굉장히 애를 먹었습니다.

    내년에도 갈것인지를 물으신다면, 다시는 안가겠다고 하고 싶습니다. 역시 지역에서 진행하는 행사는 매번 갈때 마다 실망하는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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