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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 거제도 외도 가볼만한 곳] 외도 보타니아 배시간표 & 관람일정
    여행 2016. 11. 30. 22:41

    몇일전 경남 창원과 진주로 1박 2일 일정의 출장을 가게 됐습니다. 일정을 마치고 다음 날 하루 날을 잡고 통영과 외도를 가보기로 했죠.


    사실 통영 케이블카를 타보자며 갔는데...몇년전에 와본 곳이었습니다. 벌써 기억력이 가물가물하다니...어찌됐든 한번 갔던 곳이었지만 평일이라 다시 한번 수년 전을 기억해 봤습니다. 물론 이때도 출장으로 이곳을 방문했었더랬습니다. 역시 출장으로 온 지역은 잘 기억되지 않나봅니다. 급하게 급하게 움직인데다 관광이 목적이 아니다 보니 그런 듯 합니다.



    어찌됐든, 일단 통영과 외도를 방문했습니다. 외도 역시 정보를 잘 몰랐습니다. 숙소가 외도 유람선 출발지와 가까워 가본 곳입니다. 그 전에 사전 조사도 없었죠. 거제도 대명리조트에서 머물게 됐습니다. 이곳은 숙소가 모두 바다쪽을 향하고 있더군요.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또 회원이라면 리조트 바로 앞에서 출발하는 요트를 50% 할인해 주기도 합니다. 물론 할인을 받아도 비쌉니다. 


    피싱요트가 50% 할인해 5만원, 낙조를 감상하는 코스가 6만원이었습니다. 또 시간도 하루 몇번 없습니다. 만약 이용을 원하신다면 시간표부터 체크해 보셔야 할 겁니다. 저는 시간도 안맞고 비용도 비싸 요트 관광은 포기했습니다. 혼자 출장와서 무슨 요트씩이나...


    먼저 통영 유람선을 탔습니다. 



    주말에는 이곳이 가득찬다고 하죠. 제가 갔을땐 평일이라 사람들이 많이 없었습니다. 탑승이 4시 30분까지였던 것 같습니다. 제가 거의 3시 40분쯤 올라갔으니 마지막이었을 듯 합니다.


    입장권은 1만원이네요. 왕복 가격입니다. 내려올때도 이 티켓을 보여줘야 합니다. 버리시면 안됩니다~


    실내 대기실입니다. 5년 전 출장왔을땐 주말이어서 이곳이 가득찬 기억이 납니다.


    케이블카는 동행인 단위로 타고 올라갑니다. 하지만 저는 혼자 타고 올라갔습니다. 사람들도 없었고, 저는 동행인이 없었으므로....혼자 타고 올라가니 무섭더군요.ㅎㅎ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통영 앞바다가 보입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300~400미터를 가면 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조금 가파른 계단이 나오긴 하지만 급하지 않게 올라간다면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천천히 올라도 20분이면 충분히 올라갈 수 있습니다. 연세가 드신 분들도 30분 이내면 오를실 수 있습니다.


    낙조가 지고 있네요.


    저 멀리 보이는 한려수도상의 섬들의 위치를 보여주는 표지판입니다.


    반대편 통영시내도 내려다 보입니다.

    통영 케이블카를 탄 뒤에는 바람의 언덕을 찾았습니다. 어디를 갈까 하다 바람의 언덕이 유명하다는 인터넷 글을 봤기 때문이죠. 그런데 시간이 너무 늦었나 봅니다. 차를 주차하고 언덕으로 이동하는 사이 해가 벌써 져버렸습니다. 


    바람의 언덕 풍차 입니다. 이 풍차 보러 오는거겠죠. 그런데 야간에 풍차 날개쪽에 조명이 없어 조금 아쉽네요. 사진이 안나온다능..


    다음날 오전, 요트를 못탔기에 유람선이라도 타겠다는 일념하에 유람선을 예약했습니다. 유람선 탑승료가 2만원, 외도 입장료가 1만1000원 입니다. 대략 3만원이 넘네요.  유람선은 20분정도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가면서 섬들을 보기도 합니다만,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겨울이지만 배 밖으로 나가 바닷바람을 맞아봤습니다.


    이날은 파도가 높아 바위나 섬 가까이 가지 못했습니다. 파도가 높지 않으면 더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관람할 수 있다고 합니다.


    외도 선착장입니다. 이곳에 배를 정박하고 입장합니다. 1시간 30분의 관람시간을 줍니다. 처음엔 너무 짧은것 아닌가 했지만 이 시간이면 섬 2바퀴도 돌 수 있더군요. 시간은 충분합니다. 정해진 시간까지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배를 놓치게 되고, 배값도 다시 지불해야 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선착장에서 조금 오르면 외도 푯말이 나옵니다. 


    동백꽃이죠? 날이 따뜻해서 그런지 꽃들이 아직 일부 남았습니다.


    붉은 꽃잎들이 떨어져 있습니다.


    이날 외도를 찾은 관람객 부부도 보이네요.


    역시 따뜻한 남쪽나라라 그런지 꽃들이 아직도 살아 있습니다. 


    외도 전경입니다. 꽃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외도는 거제도에서 4킬로 정도 떨어진 돌섬입니다. 예전부터 사람들이 살았지만, 1960년부터 이창호님이 이곳을 사들여 1976년 관광공원으로 허가 받았다고 합니다. 이후 지속적으로 이곳을 가꾸고 꾸며 1995년 외도해상공원으로 거듭났습니다. 수십년간 꾸며진 곳이 바로 외도입니다. 대단하죠.


    멀리 볼 수 있는 망원경도 있습니다. 단, 유료!


    섬 곳곳에는 여러 예술가들의 작품이 있습니다.


    2003년 작고한 이창호님을 기르는 비석입니다. 이분이 외도 해상공원을 만든 설립자시죠.


    동백나무 숲길입니다. 봄에 이곳에 오면 굉장히 환상적일 듯 싶습니다.


    섬은 하나 하나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보도 블럭까지도 돌로 모양을 내 잘 꾸며놓았습니다. 정성이 대단해 보이죠.


    매점도 있습니다. 커피와 햄버거, 소세지 등을 판매합니다. 커피나 햄버거는 1500원, 커피는 4000원입니다. 커피는 편의점 원두커피와 같던데..왜 이리 비싼지는 잘...참고로 외도에는 음식물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이렇게 짧은 외도 여행을 마쳤습니다. 거제도나 외도에 들어올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먼저 신분증. 유람선 탑승시 신분증이 없으면 탑승이 거부됩니다. 또 유람선은 몇일전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해야 한다는 겁니다. 예약하지 않으면 현장에서는 표 구하기가 힘듭니다. 물론 주말엔 거의 표를 구하지 못한다고 하니 꼭 예매해 두시길 바랍니다.


    또 코스별, 시간도 굉장히 다양합니다. 외도를 들르는 코스, 한려수도만 관람하는 코스 등등 입니다.


    또 하나. 유람선 탑승장이 여러곳입니다. 회사도 모두 다릅니다. 본인의 숙소와 가까운 유람선 선착장을 확인하시고, 사전 예매 후 이용하셔야 계획을 흐트러 뜨리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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