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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보디아] 2014.12.11 <1달러의 국가> 3박 5일 '캄보디아' 여행기
    여행 2014. 12. 12. 15:02

    앙코르 에라 호텔

    2014년 12월 7일부터 11일까지 캄보디아를 여행하고 왔습니다. 자유여행과 패키지 여행을 엄청 고민하다, 결국은 패키지를 택했습니다. 먼저 성수기라 항공권 구입이 어렵고 그 비용도 많이 비쌌기 때문입니다.


    A사의 패키지 상품을 이용했고, 쇼핑 4회가 포함되었습니다. 또 옵션 선택은 5가지를 선택해 진행했습니다. 옵션 가격만 15만원 가량 추가되었습니다.


    국내에서 캄보디아 씨엠립까지 가는 항공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국적기로는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이 있지만, 2~3일에 한번꼴이라 날짜를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또 동남아 성수기인 12월에는 더욱 좌석잡기도 어렵고, 비용도 무척 비쌉니다. 국적기 항공권은 70만원 선이었습니다. 


    반면 캄보디아 국적기인 스윙스항공과 중국남방항공 등은 가격이 무척 쌉니다. 중국남방항공 1회 경유시 2시간을 머물러 총 8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가격은 40만원 선입니다. 하지만 이 마저 표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스윙스항공은 캄보디아 저가 항공입니다. 비용은 40만원선이지만 직항입니다.


    저는 저가 항공기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저가항공을 접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은 걱정이 됐습니다. 과연 서비스가 어떨지, 항공기 안전은 문제가 없을지 등등...


    먼저 스윙스항공에는 국내 승무원들이 여럿 있습니다. 캄보디아 비자나 세관 신고서 등을 작성할때도 도움을 줍니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항공기는 한국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한국 승무원들이 많았습니다. 기내식은 출발시에 샌드위치와 유부초밥을 포함한 세트가 나왔습니다.


    다만, 좌석이 일반 항공기 보다 좀 비좁습니다. 덩치가 있으신 분은 많이 불편하길 겁니다. 그리고 기내 음료서비스는 2회 정도 실시합니다. 기내식 이후 1회, 도착 전 1회 입니다. 물론 물과 오렌지 쥬스 뿐입니다. 그래도 절반 가량하는 가격에 큰 불편함이 없다는 점은 저가항공도 나쁘지 않다는 느낌을 가지게 했습니다.


    가장 위의 사진은 앙코르에라 호텔입니다. 이곳에서 3박을 머물렀습니다. 스카이스캐너나 호텔스닷컴 등을 검색해보면 1박에 8~10만원정도 하는 호텔입니다. 5성급입니다. 캄보디아 씨엠립에는 5성 호텔이 약  2~30개 있는데, 이중 단체 관광객을 받는 곳이 20개고 그 중 중간 정도하는 수준의 호텔이라고 합니다. 


    #캄보디아는 비자비 30달러를 공식적으로 내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비자 신청시에 1달러를 팁으로, 또 입국 절차에서 1달러를 팁으로 받아갑니다. 이 돈은 비공식적인 돈입니다. 안줘도 됩니다. 다만, 안주면 비자 발급을 같은 항공기내에서 가장 늦게하도록 골탕을 먹이거나, 입국 수속시 꼬투리를 잡아 서류를 다시 작성하게 합니다. 한국인들에게만 1달러의 팁을 달라고 하는 군요. 대한민국 캄보디아 대사관에서도 이런 내용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해결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동하는 중간에 찍은 사진입니다. 캄보디아는 몽골처럼 고층 건물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하늘이 참 좋습니다. 구름이 참 멋집니다.


    이곳은 앙코르 초기 유적지인 '롤로오스 유적지' 입니다. 9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유적으로 앙코르 시대 가장 초기에 건설된 사원입니다. 그런데 보수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크게 볼거리는 없습니다. 규모도 딱 사진에 나온 것이 전부입니다.  


    #유적지나 관광지마다 아이들이 1달러를 달라고 손을 내밀거나, 팔찌와 물건들을 1달러에 판매합니다. 아이들에게 무조건 1달러를 주거나 제품을 사주는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합니다. 어른들의 월급이 보통 한달에 10달러인데, 아이들이 하루에 10달러를 벌어가면 부모가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대신 돈벌이를 위해 이용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런 아이들은 어디를 가나 있습니다. 물건을 사줄때까지 졸졸 따라다니며 '형, 언니, 오빠' 라고 외칩니다. 한국말도 굉장히 잘하더군요. 



    하지만, 유적지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곳곳에 낙서가 새겨져 있거나, 심지어 관리인들이 1달러를 주면 문화재 안까지 들어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반데스레이 사원은 규모는 작지만 모든 사람들의 칭송을 한 몸에 받는 가장 아름다운 사원 중의 하나 입니다. 앙코르에서 복원 했던 프랑스 건축가들 역시 이 사원을 보석에 비유하거나, 크메르 예술의 극치라는 표현을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반데스레이 사원이 다른 앙코르 사원들 보다 건축술과 장식에 있어 인도 문화에 매우 가깝다고 이야기 합니다.


    스마일 오브 앙코르쇼 공연장입니다. 이곳은 중국인이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라스베가스 식의 쇼를 표방한 고대 앙코르의 역사를 재현한 씨엠립의 최대 공연으로 수십명의 연기자들이 앙코르 제국의 역사를 표현합니다.

    현지식 저녁식사 이후 공연을 관람합니다. 공연은 한글자막까지 제공이 됩니다. 하지만, 음식은 먹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해야 할 만큼 입맛에 맛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여러국가의 현지식을 먹어봤지만, 질이 가장 좋지 않고 맛도 없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빠질 수 없는 툭툭이 입니다. 툭툭이를 타고 앙코르왓 내부를 이동했습니다. 









    타프롬 사원 입니다. 영화 '툼레이더'의 촬영지로 유명한 이 사원은 커가는 나무들에 의해 심하게 훼손되어 있고, 프랑스 고고학자들이 자연의 파괴력이 어떻게 인간의 유적을 파괴하는지 알려주기 위해 통행로만 제외하고 전혀 복구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구멍들 안에 모두 보석이 박혀있었다고 합니다.


    사원안에서 여유를 즐기는 서양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국내나 중국 등 패키지 관광객들과 달리 서양인들은 1~2명이 여유롭게 현지 가이드를 고용해 유적지를 관람했습니다.



    앙코르왓입니다.




    오리온의 자일리톨 껌입니다. 국내에서는 보지 못한 바나나맛이 있어 하나 구입해봤습니다. 물가도 굉장히 저렴해 맥주는 보통 1달러를 하지 않습니다. 호텔에 비치된 맥주들도 3달러 내외면 먹을 수 있습니다. 또 소주도 있는데 이 역시 4달러 정도 합니다.

    유로피안 거리입니다. 이곳은 안젤리나 졸리가 '툼레이더' 촬영 당시 자주 찾았다고 합니다. 유럽인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우리의 이태원 거리 같은 느낌입니다.


    작은 킬링필드(Killing Fields/죽음의 뜰)라 불리우며, 킬링필드 대학살 당시 억울하게 죽은 혼들을 위령하기 위해 만든 사찰로, 영령위령탑이 있으며, 다른 표현으로는 유골(해골)탑이라고 합니다.

    결국 아이들이 파는 팔찌를 샀습니다. 

    캄보디아 현지인들의 집입니다.

    겉은 쌀밥, 속은 바나나를 넣어 만든 전통음식입니다. 


    캄보디아 수상 가옥입니다. 땅이 없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배를 만들고 그 위에 집을 지어 산다고 합니다. 




    호수에서도 배를 타고 구걸을 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배가 지나가면 접근해 1달러를 달라고 하거나 음료를 판매합니다. 아이들은 한국인들 앞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 춤을 췄습니다. 돈을 줄때까지 따라다니기도 하고, 작은 배가 큰 배 아래로 빨려 들어갈 만큼 위험한데도 아이들은 1달러를 받기 위해 절대 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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