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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2.31] 지난해 마지막 울릉도 일출, 그리고 결국 보지 못한 독도
    여행 2014. 1. 5. 21:27

    벌써 지난해라는 단어를 사용해야 하는군요.


    지난해 2013년 12월 30일, 울릉도를 다녀왔습니다. 독도까지 보고 싶었지만, 독도는 당일 배가 뜨지 못해 접안은 물론이고 멀리서도 보지 못했습니다.


    먼저 예정했던 일정은 12월 30일부터 1월 1일까지 울릉도와 독도를 보고 돌아오려 했습니다.


    12월 30일 새벽 5시 15분 동대구행 ktx에 올랐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동대구에서 일행을 만나 함께 승용차로 이동했습니다만,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편리합니다.


    동대구에 7시 5분에 도착하고, 이후 바로 옆에 있는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포항행 버스가 10분마다 있습니다. 포항에서 여객터미널까지도 약 10분 가량 소요되는데, 이땐 택시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포항여객선터미널에서 9시30분 울릉도행 배가 있습니다. 오후에도 한번 더 배가 있어서 하루 2회 운행을 한다고 합니다.


    여객선은 일반실과 우등실이 있는데, 두 좌석의 차이는 좌석이 조금 더 넓다는 정도입니다. 배안에는 매점도 있으니 배멀리가 심하신분은 이곳에서 멀미약을 구입해 드실 수도 있습니다.


    겨울은 기상이 좋지 않아 시간이 조금 더 걸렸습니다. 보통 3시간 30분 가량 걸린다고 했지만, 이날은 4시간이 좀 넘게 걸렸습니다. 파도도 높아 울렁울렁하는 배에서는 특별히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저 눈을 감고 잠을 자는것이 편안히 갈 수 있는 방법인 듯 했습니다.


    물론 배 앞에는 위성 티비가 있어 티비를 시청해도 되지만, 무언가에 집중하거나 처다보면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로 배가 흔들리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울릉도에는 특별히 숙소가 없습니다. 민박 아니면 모텔, 유일한 울릉도의 리조트인 대조리조트가 있습니다. 저는 대조리조트에서 1박 2일을 머물렀습니다. 가격은 하루 20만원입니다. 사실 숙박비에 비해 내부는 그닥 좋지 않습니다. 차라리 주변 모텔을 이용해 보시는 것이 더 편리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2박 3일 일정이었지만, 도착 다음날만 배가 뜨고 이후는 배가 뜨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말에 일정을 하루 줄이기도 했습니다. 저희가 나갈때는 그날 오전배를 타고 들어오셨던 분들은 점심만 먹고 바로 되돌아 가야할 형편이었습니다.


    최근엔 기상정보가 잘 맞아 배가 뜨지 못한다고 하면 어김없이 배가 뜨지 못한다고 합니다. 울릉도주민들은 5월이 독도와 울릉도에 방문하기에 가장 좋다고 합니다. 파도가 적어 오기도 편하고, 독도 입안도 쉽다고 합니다. 


    울릉도는 사실 물가가 너무 비쌉니다. 섬이라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비빔밥 1인분에 1만5천원, 해물 닭볶음탕은 12만원, 회 4인분은 10만원 가량합니다. 많이 비싸죠.


    아래는 울릉도에서 찍은 사진들 입니다.




    포항 여객선터미널입니다.


    울릉도행 썬플라워호 탑승원입니다. 우등석 가격은 5만6900원이네요. 물론 저희가 단체로 표를 끊었기 때문에 1인당 가격이 이 가격과 같은지는 확인해봐야 하겠습니다.


    썬플라워호 우등석 내부 모습입니다. 배가 흔들려 사진이 삐뚫어졌네요.


    썬플라워호입니다. 앞부분의 문에는 본인의 차량도 싣을 수 있습니다. 


    독도 박물관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우편배달을 하는 집배원의 모습입니다.



    독도전망대에 오를 수 있는 케이블카 매표소 입니다.


    케이블카 안에서 찍은 도동입니다.


    독도 전망대에 올랐지만, 역시나 기상이 좋지 않아 독도의 모습은 보지 못했습니다.





    독도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울릉도 여객터미널입니다.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울릉심층수 청아라 입니다. 울릉도에서는 1천원이지만, 서울 편의점 등에서는 2800원이라고 합니다. 



    울릉도의 유일한 리조트인 대아리조트입니다.




    대아리조트 아침 조식, 역시나 조식도 굉장히 비쌉니다.


    12월 31일 2013년 마지막 일출이 구름을 뚫고 어렵사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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