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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둡고 긴 겨울~허기진 배 채울 건강 야식
    일상 2009. 11. 7. 17:50


    가을 햇살이 살포시 내리쬔 지난 주말 농촌 체험 활동을 다녀왔습니다. 고구마 캐기 체험이었는데요. 고구마의 수확과 포장단계까지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먼저 고구마를 캐는 작업을 했는데요. 낫으로 고구마 줄기를 모두 걷어 내고, 호미로 밭도랑을 살살~걷어 내면 됩니다. 주의 할 점은 땅을 파 듯 호미질을 하면 고구마에 상처가 생기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몇번의 호미질로 캐낸 고구마 입니다. 황토 고구마 인데요. 크기가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크기가 너무 크면 맛이 조금 덜하다고 하는군요. 색깔도 붉으스레 한 것이 참 맛있게 생겼습니다.


    이렇게 캐낸 고구마는 세척단계에 들어 갑니다. 먼저 고압세척으로 흙들을 털어 내고는 물속으로 풍덩...빠집니다. 남은 흙들까지 모두 깨끗이 씻어 내기 위해서 입니다. 참고로 제가 체험했던 고구마밭은 유기농 농법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껍질채 그대로 먹어도 아무 상관이 없겠죠.


    시원한 공기방물 세척을 한번더 거치고 나면 살균과 건조 단계에 들어 갑니다. 붉은색이 흡사 적외선 치료기 같습니다.



    건조 까지 끝나고 나면 이제 선별 작업을 하는데요. 지금까지의 모든 작업이 자동이었다면 이 선별작업은 수동으로 한다고 합니다. 혹시 모를 이상 제품을 골라 내는 작업도 함께 해야 하기 때문이죠. 크기도 나누고, 이상유무도 확인합니다.


    이렇게 수확한 고구마를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아래 고구마중 왼쪽에 노란색 고구마가 호박고구마, 왼쪽 자주색깔이 나는 고구마가 자색고구마 입니다. 붉은 포도보다 약10배나 많은 안토시아닌 색소를 함유하고 있다고 해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좋다고 하는군요.


    두 종류의 고구마를 전기 오븐에 구웠습니다.


    오븐으로 한 30분쯤 구워 내 보니 김이 모락모락~반을 잘라 보니 색깔이 너무나 예쁩니다.



    노란 호박고구마, 자주색 자색고구마....겨울철 긴~밤 출출할땐 라면 같은 인스턴트 식품보다 이런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고구마는 어떨까요? 가격도 아주 저렴합니다. 호박 고구마는 5KG에 1만원 정도 합니다. 택배비가 포함되어 있고요... 라면 한봉지에 800원이니 고구마 가격이 비싼편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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