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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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암호장금 안하면 '눈물'나는 이유I T 2010. 5. 30. 01:17
지난 금요일 스마트폰을 지방의 한 술집 테이블에 올려 놓고 나왔습니다. 다행히 가게를 나선지 얼마 지나지 않아 스마트폰이 없다는 걸 알고 다시 가게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가게 문은 굳게 잠겨 있었습니다. 가게 문이 닫힌 걸 본 뒤부터 갑자기 불안한 마음이 밀려왔습니다. 저는 자취를 하기 때문에 휴대전화가 회사나 친구, 지인들과의 유일한 통신망입니다. 휴대전화가 없다는건 의도치 않게 몇 일간 '상어급 잠수'를 타야 한다는 것과 같은 의미죠 처음엔 그저 예전 휴대폰을 잃어 버렸을때와 마찬가지로 통신기기와 전화부의 분실기능 정도만 걱정을 했습니다. 기기야 보험처리를 하면 된다지만 그안에 있는 전화번호들과 몇일간 연락이 두절될 생각을 하니 끔찍하더군요. 그런데 그 순간 머릿속을 빠르게 지나가는 무언가가 있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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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 등록된 친구 속마음 알아내는 방법일상 2009. 11. 17. 22:15
MSN이나 네이트온 등 메신저 하나씩은 모두 사용하실 텐데요. 이런 메신저의 닉네임만 봐도 그 사람의 현재 상태가 보입니다. 특히 회사에서는 대부분 메신저 사용을 금지하고 있지만 아직 자료공유나 실시간 의견 공유를 위해 사내메신저 또는 포털메신저를 허용하고 있는 기업들도 많습니다. 근무시간 중 잘못 사용하면 욕먹기 딱 좋은 작은 채팅창이 업무에만 잘 활용하면 이 만큼 좋을 수가 없습니다. 간단한 사진파일, 한글 파일 등의 공유나 파트너에 자료전송, 실시간 의견 공유 등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재미있는건 이런 기능 외에도 메신저로 그 사람의 심리상태까지 알 수 있습니다. 어떻게 알 수 있냐고요? 간단합니다. 일단 제 메신저 아이디 입니다.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맞습니다. 메신저 하다 걸려서 혼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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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화재 포스팅 후 일본인들이 내 블로그 온 이유시사 2009. 11. 16. 23:52
오늘 블로그 방문자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어제 부산 화재참사와 관련된 글을 하나 올렸을 뿐인데 거의 1,000명 정도가 방문했기 때문입니다. 제 블로그는 워낙 방문자가 없어 900명이면 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 것이라 어디서 누가 들어왔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올린글이라고는 부산화재와 관련된 글이 전부입니다만 화재사건과 관련해서는 워낙 많은 글이 있고, 많은 파워블로거들이 글을 썼기 때문에 그리 주목받지 못해 블로그 뉴스로의 유입은 100명을 조금 넘긴 정도였습니다. 그럼 어디서 이렇게 많은(?) 방문자가 들어온 것일까요? 유입경로를 살펴보니 일본 사이트(news.searchina.ne.jp/disp.cgi?y=2009&d=1116&f=national_1116_016.. )였습니다. 그런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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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신종플루와 싸우고, 아이들은 학교와 싸운다?시사 2009. 11. 3. 22:16
신종플루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벌써 40명을 넘었습니다. 예방백신이 부족하다, 치료제가 부족하다, 걸리면 죽는다, 아니다 신종플루에 걸려도 대부분 치료가 된다 등 인터넷에는 신종플루와 관련된 각종 이야기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무수한 이야기가 난무해도 결국 신종플루가 위험한 것은 사실이고, 최대한 걸리 않아야 하는 것이 옳겠습니다. 그럼 신종플루는 얼마나 위험한 것일까요? 신종플루는 지금까지의 독감보다도 치사율이 낮다고 합니다. 다만, 그 확산 속도가 빠르고 전파력이 높을 뿐 입니다. 또 건강한 사람의 경우 플루에 걸려도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물론 얼마전 20대 건강한 여성이 사망한 경우가 있긴 합니다. 매스컴에서는 매일 신종플루가 비상이라며 떠들더니 결국 정부가 오늘 신종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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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자전거 전용칸 타보셨나요?일상 2009. 10. 20. 22:51
자전거 전용칸을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전 뉴스 보도에서 전용칸이 생긴다는 말을 들어본 적은 있지만 제가 직접 전용칸을 눈으로 보고 탑승해 보기는 오늘이 처음입니다. 자전거 마니아 분들은 이제 전용칸에 자전거를 싣고 어디든 가실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렇게 자전거 전용칸이 생기기 전에는 자전거를 지하철로 운반하는 것이 불법(?) 이었습니다. 지하철 운송약관 규정상 길이 158㎝ 넘는 화물을 가지고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은 금지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금도 모든 지하철 노선에서 모두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주말에 한해 1~4호선 앞,뒷 칸에만 자전거를 운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전거 마니아들에게는 주말 일부 노선에서라도 자전거를 싣는 것이 합법(?)이 되었다는 소식은 '올레'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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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증후군이 무서운 이유일상 2009. 10. 19. 22:52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말만 살찌는 계절이 아니라 이제는 말대신 사람이 살찌는 '천고인비'의 계절이 되어 버렸다. 여름에 비해 활동량도 줄고, 옷까지 두툼해 지니 몸매관리에 살짝 소홀해 질만도 한 계절이다. 이런 천고마비의 계절을 '비만의 계절'로 만드는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야식이다. 물론 해가 짧아진 탓에 활동량이 줄어든 것도 원인 중 하나지만 긴긴밤 꼬르륵 거리는 비명을 내뱉는 배를 채우기 위해선 야식은 선택이 아닌 필수품이되어 버린지 오래다. 그런데 문제는 가끔 먹는 야식이야 간식이거니 한다지만은 부엉이족이 많은 요즘 젊은층은 대부분 저녁식사 이후 야식이 필수코스가 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틀에 한번꼴로 야식을 시켜 먹거나, 하루 섭취량의 절반 이상의 양을 저녁에 먹어치우는 것이 바로 야식증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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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이 좋아했던 "비빔밥이 무대로"일상 2009. 10. 17. 11:02
방한했던 마이클 잭슨과 패리스 힐튼, 니콜라스 케이지가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음식으로 꼽은 비빔밥. 기네스 펠트로가 다이어트 노하우로 지목했던 비빔밥. 이런 비빔밥이 이제 세계로 나가기 위해 비빔밥 공연 '비밥'과 뭉쳤습니다. 화려한 무대, 역동적 몸놀림, 공중돌기, 비트박스, 비보잉과 비빔밥?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빠른 음악과 춤이 한식을 대표하는 슬로우 푸드 비빔밥과 만났습니다. 비빔밥과 넌버벌 퍼포먼스(Non-Verbal Performance)가 결합한 '비밥코리아' 공연을 보기 위해 AT센터에 다녀왔습니다. 비밥코리아는 한식 세계화와 관련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만든 공연입니다. 외국의 어디를 가든 통하게 하기 위해 넌버벌 퍼포먼스 형식을 채택했습니다. 난타와 같이 대사 없이 몸으로 모든 공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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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으면 평생 든든한 '화재예방 상식'시사 2009. 10. 11. 17:48
날이 점점 추워집니다. 반팔을 입고 출근했다가는 회사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저녁쯤엔 몸을 덜덜 떨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하루가 다르게 온도가 떨어지는 듯 합니다. 쌀쌀한 가을과 함께 화마(火魔)도 서서히 우리곁으로 다가 오고 있습니다. 여름 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보일러와 난방기기를 서서히 작동하는 횟수가 늘어 나는 시기에 화재도 서서히 우리곁으로 오고 있다는 말이죠. 다음주쯤이면 이제 본격적으로 보일러를 작동하실텐데요. 본격 작동에 앞서 보일러 점검과 난방기 점검을 반드시 하길 권해 드립니다. 보일러야 그 동안 온수를 사용 하느라 계속 작동 시켜 큰 문제가 없겠지만 창고 한켠에 쌓아 뒀던 전기 난방기기는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이런 초기 테스트만으로도 가정집의 경우 화재에서 조금은 자유로울 수 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