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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남 휴게소 "1시간 이상 주차하려면 돈내!"
    시사 2009. 8. 1. 16:01


    화가 잔득난 친구에게 어제전화가 왔습니다.
     
    "야 하남휴게소는 1시간만 주차 해도 돈 받더라? 너 그거 아냐?"

    전 바로 뉴스를 검색해 보았고, '하남 만남의 광장 휴게소' 장기주차장 생긴다는 기사가 검색됐습니다.

    기사를 보아하니 보도자료 같았습니다. 역시나 연합뉴스 보도자료를 검색해 보니 휴게소측이 뿌린 보도자료를 그대로 기사형식으로만 바꾸어 올린 것들을 기사라며 인터넷에 버젓이 올려 놓았더군요.


    물론 휴게소의 보도자료이니 유료주차장의 장점만 나열되어 있었습니다. (연합뉴스 보도자료 참고)(http://media.daum.net/press/view.html?cateid=1065&newsid=20090618113918209&p=yonhappr)


    위 보도자료만 보면 정말 그럴싸 합니다. 유료 주차장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중 관리비를 제외한 나머지를 도로교통관련 장학재단에 기부를 한답니다. 좋은일입니다.




    이와 함께 유료주차장 설치이유는 장기주차자들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만남의 휴게소에서 카풀을 해 차를 타고 지방으로 나가기 때문에 실제 휴게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주차공간이 부족해 그렇게 했다는 것이였습니다.


    결국 기름값을 아끼려고 하남휴게소에서 만나 차는 휴게소에 주차하고 지방을 다녀오는 사람들이 많아 유료 주차장을 설치했다는 이야기 같았습니다.


    물론 이런 카풀 방법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일반 휴게소를 이용하는 분들이 주차할 공간이 없어 불편까지 겪게하면서 카풀을 하면 안되겠죠.




    하지만 유료로 전환되는 시간이 좀 짧은감이 없지않습니다.



    1시간 이후부터는 무조건 30분당 500원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휴게소에 화장실만 다녀오더라도 10분이상이 소요됩니다. 그런데 여기다 식사를 하고 담배한대 피우면 1시간은 금방입니다.



    물론 밥을 먹는 속도나 대기자의 수에 따라 그 시간은 더 빨라질수도 느려질수도 있겠습니다.


    또 졸음을 방지하기 위해 잠시 휴게소에서 눈을 붙일수도 있을텐데요. 이런 경우도 무조건 돈을 지불해야 한다고 하니 이건 휴게소가 아니라 '돈먹는 하마'입니다.



    카풀족이 많다고 휴게소를 유료화 하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카풀을 하면 에너지가 절약되고 유류 수입을 줄여 결국 달러를 아끼는 길인데 말입니다. 공기업이 카풀족을 막기위해 휴게소주차장을 유료로 변환하는것이 참 우습습니다.



    유료로 변환할 것이 아니라 주차장을 늘리는 방법을 먼저 생각해 보는것이 우선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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