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과천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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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증 없이 드나들던 정부청사가 보안 1등급?일상 2012. 10. 16. 20:30
몇 일전 한 남성이 가짜 공무원증을 이용해 정부중앙청사내 교육과학기술부에 침입했습니다. 이 남성은 교과부에 방화 후 청사 아래도 뛰어내렸고 결국은 사망했습니다. 언론에서는 난리가 났습니다. 정부청사가 가짜 신분증에 뚫렸다고 방송과 신문은 연일 청사 보안의 허술함을 비판했습니다. 오늘자 주요 신문들에는 기자들이 직접 법원장실, 부처 장관실, 서울경찰청장실 등을 출입증 없이 들어가 얼마나 보안이 허술한가를 직접 취재해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런 탓일까요? 이틀여간 언론의 뭇매를 맞은 청사 보안관리가 오늘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정부중앙청사(광화문)지만 그 불똥은 정부과천청사까지 튀었습니다. 2008년 청사를 처음 출입해 본 이후 이렇게 깐깐한 보안 검사는 오늘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청사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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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 떠나면 1년간 텅빈다는 과천청사일상 2012. 9. 18. 08:23
“지금 우리도 뭘 해야 할지… 1년을 어떻게 버텨? 문 닫으라는 소리지” 정부과천청사 인근 상가 입주자들은 요즘 말 그대로 ‘멘붕’ 상태입니다. 과천청사가 세종시로 이전하면 곧 타기관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청사 리모델링 관계로 1년간 공동화현상이 발생한다는 소문이 과천시에 파다하게 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천 거리 곳곳에는 정부청사 이전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는 빨간 바탕에 검은 글씨의 플래카드가 곳곳에 걸려있기도 합니다. 민심은 청사이전이 가까워질수록 흉흉해지고 있습니다. 이미 과천 이곳저곳에서는 청사가 떠나면 “우리는 뭘 먹고 사느냐”는 상인들의 한탄 소리가 들립니다. 이런 상황에 더해 과천시 아파트 가격은 전국에서 가장 하락폭이 큰 25%를 기록했습니다. 일부 언론은 청사 공무원들이 세종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