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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구매 리뷰) 블루투스 이어폰 QCY T1
    I T 2019. 3. 6. 00:30

    애플 에어팟의 인기에 힘입어 가히 블루투스 이어폰 전성시대가 열렸습니다.


    얼마 전까지만해도 블루투스 이어폰은 넥밴드 타입이나 줄이 치렁거리는 이어폰들이 대세를 이뤘었죠, 


    그런데 요즘은 귀속에 딱 들어가는 이어폰들이 줄줄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저도 몇개의 블루투스 이어폰을 이전에 사용하다 최근엔 삼성 스마트폰 번들 유선 이어폰을 주로 사용했었는데요.


    지인의 추천과 인터넷 후기 등을 보고 QCY 이어폰을 처음 구입해 봤습니다.


    온라인에는 "가성비 갑", "음질이 좋다"는 등의 좋은 평이 많았습니다. 



    이어폰이 인기가 많아 물량 대란을 일으킬 정도라고 해 관심이 더 가기도 했었죠...


    우연히 홈플러스에서 장을 보다 2만9천원에 판매하는 걸 보고 덥썩 QCY 이어폰을 구입했습니다. 유선 번들로도 충분히 대중교통에서 음악이나 영화 소리 등을 잘 듣고 있었지만 호기심 반, 충동 반으로 결국 샀습니다.


    이전에 4~5만원대 블루투스 이어폰을 구입했다 소리에 너무나 실망을 해 이후 저가 블루투스 이어폰을 차라리 구입하지 않는게 정신건강에 좋다고 생각해 한 동안 유선 이어폰만 사용했었는데 말이죠.


    저가 이어폰을 구입했다가 실망하고 넘어간 것이 엘지 넥밴드형 블루투스 이어폰이었습니다. 가격이 대략 10만원 후반이었던 것 같은데 나름 괜찮았습니다.


    가방에 스마트폰을 넣어 둬도 전파 간섭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었고요, 음질도 아주 만족스럽게 좋았습니다. 조용한 곳에서도 시끄러운 대중교통에서도 소리의 전달도 선명했습니다.


    그 이후 몇 달만에 이 QCY 이어폰을 구입한 겁니다. 처음엔 가격을 보고 소리가 싸구려겠거니 해서 별 관심이 없었는데 지인이 강추하는 바람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던 터에 우연히 마트에서 구입을 하게 됐네요.


    박스는 오자마자 개봉하고 버려버렸습니다. 사용기를 쓸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죠.

    그렇게 제품을 받고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의 QCY 이어폰에 대한 리뷰를 아래에 남깁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가격은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가격만 싸다고 중요한게 아니죠, 음질이 어느정도 받쳐줘야 합니다. QCY 이어폰의 음질은 제가 이미 경험해봤던 저가형 블루투스 이어폰의 전형입니다.


    소리의 전달도도 떨어지고 고음과 저음의 대역폭이 굉장히 작아 소리를 제대로 전달해 주지 못합니다. 대단히 실망했습니다. 삼성에서 주는 번들 이어폰보다 음질이 떨어 집니다. 물론 유선과 무선의 차이는 있겠지만요.


    또 하나의 문제는 전파 간섭입니다. 버스 등 어느 정도의 사람이 모인 곳에서는 끊김이 없었습니다만, 오늘 서울역 대합실을 지나는데 정말 거짓말 안보태고 3초에 1번씩 음악이 끊어졌습니다. 결국 음악을 꺼야했을 정도였습니다. 좀 짜증이 나더군요.


    블루투스 5.0을 채택했다고 하는데...이전에 사용하던 3.0보다 왜 더 끊김이 심한 걸까요. 음질에 한 번 실망, 전파간섭에 또 한 번 실망했습니다. 


    전화 소리는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과 별 차이가 없는 듯 합니다만, 스마트폰과 이어폰 사이의 딜레이는 분명 있습니다. 스마트폰 게임을 할 때 약 0.2초 정도의 딜레이가 발생합니다. 물론 이건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도 비슷할 겁니다. 저는 이어팟을 사용해 보지 않아 모르지만 에어팟의 경우는 딜레이가 없다고 하는 분도 있습니다.


    아무튼...이번에도 느끼지만, 저가 이어폰은 확실히 저가일 수 밖에 없다는 느낌을 다시 한번 확고히 받았습니다. 


    인터넷과 유튜브 등을 보니 음질이 꽤나 좋다고 하는 평들이 많던데....그 분들이 거짓말을 한 것인지, 아니면 제가 홈플러스에서 산 이 QCY 이어폰이 혹시나 짝퉁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최종 평가는 3만원 주고도 사지 마시라. 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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