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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주고 사서 쓰는 리뷰] 샤오미 공기청정기 미에어2
    일상 2017. 10. 24. 22:30


    샤오미 미에어2를 구입했습니다. 약 2주 정도 지난 것 같네요.

    뭐 필요해서 산건 아니고, 이제 겨울도 되고 하니 창문 여는 일이 많이 없을 것 같아 공기청정기 한번 구입해보자 하는 생각에 질렀습니다.


    지를 수 있었던 이유가 있죠. 가격이 굉장히 저렴합니다. 10만원도 주고 사지 않았습니다.

    물론 국내 배송의 경우 인터넷 최저가가 13만원 가량되는데요. 중국에서 직구를 하면 10만원 이하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직구가 어렵다면, 국내 사이트들 중에 구매대행을 해주는 곳도 여럿있으니 이용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이곳들에서도 배송비와 제품가격을 더해 10만원 이하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추석 직전에 구입했기 때문에 배송이 굉장히 늦었습니다. 약 3주 가량 걸린 듯한데요. 

    이번 추석이 굉장히 길었기 때문에 뭐 이해 합니다. 사실 주문한 것도 잊고 있었으니까요...원래 해외 직구는 잊고 있어야 마음이 편해요.


    물건을 뜯어 봤습니다. 미밴드, 미체중계 이후 샤오미 제품은 3번째 입니다. 

    샤오미는 항상 이런 누르스름한 박스에 제품을 보내주는 군요. 

    뭐 포장지야 예쁘면 뭐하겠습니다. 어차피 버릴텐데...제품 가격 저렴하고 성능 괜찮으면 그만이죠.


    열었습니다. 간단히 박스에 사용 설명을 해두었습니다. 

    사용법도 어렵지 않기 때문에 그림만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제품 모습니다. 크기는 인터넷 검색해보면 다 나오죠. 그리 크지 않습니다. 약 80센티 정도 될까싶습니다. 방안이나 거실에 놓기 적당한 사이즈죠.

    제품들은 모두 보셔서 아시겠지만, 아주 깔끔하게 잘 만들었습니다. 포장도 잘되어 왔네요.



    사용 설명서 입니다. 뭐 알 수 없습니다. 중국말이라...사용 설명서 사실 필요 없습니다. 직관적이기 때문에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중국 제품이라 국내와 코드가 다릅니다. 돼지코라 부르는 변환기가 함께 왔습니다. 


    뒷면을 열어 봤습니다. 파란부분이 필터입니다. 필터 가격은 국내에서 약 4만원 가량하네요. 

    한 개가 150일 정도 쓸 수 있다고 합니다. 1년에 필터값만 8만원가량 드는셈이죠?


    겉으로 봐서는 뭔가 좀 허름합니다. 그런데 검색해 보니 미세먼지, 꽃가루 등등 해서 99% 이상 걸러 낼 수 있다고 합니다.

    거기다 포름알데히드에 악취까지 다 거를 수 있다네요. 

    그런데 뭐 이 부분은 제가 몇 주 사용해보니 진짠지 아닌지 잘 모르겠습니다. 미세먼지야 눈에 보이지 않지만 악취를 잘 거른다는 말은 동의 할 수 없네요.

    밥을 먹고 나면 나는 음식 냄새까지 순식간에 거르지는 못하는 듯 합니다. 

    그런데 끓이는 탕류 등을 먹을때면 '오토' 기능으로 둔 공기청정기가 속도를 높여 빠르게 돌아가는 건 확인했습니다.

    냄새를 인지는 하지만, 그렇게 몇분안에 그 냄새를 제거하기에는 약간 부족하지 않은가 합니다.

    10분 이상 켜두면 없어지긴 하더군요.


    윗부분입니다. MI 로고가 보이죠. 저 곳을 통해 걸러진 공기가 뿜어 나옵니다. 일반적일땐 약하지만, 터보 기능이나 미세먼지 등이 유입되어 빨리 돌아 갈때는 선풍기 강풍 만큼 세게 바람이 나옵니다. 



    기기를 설치했다면, 와이파이와 연결을 시켜 줍니다. 기계 전면부 버튼이 있는데 누르고 있으면 자동 연결되고요, 이후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고 동기화 하면 기기와 스마트폰이 연결됩니다.


    스마트폰은 외부에서 와이파이 없이도 기기를 콘트롤 할 수 있게 해주죠.

    예를 들어 아침 출근시 기계를 끄지 못했다고 한다면, 출근하면서도 전원을 차단할 수 있고요. 퇴근길에 미리 청정기를 동작 시킬 수도 있습니다.

    이게 굉장히 편리하더군요.


    그리고 보시면 현재 위치와 그 동안의 공기 질 등도 나오고, 자동, 취침, 즐겨찾기 등의 모드도 있습니다.

    소리가 시끄럽지 않을까 고민도 했는데, 자동의 경우 먼지가 없다면 당연히 크게 돌아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 항상 오토모드로 해두고 취침합니다.

    취침 모드의 경우는 선풍기로 치면 약풍보다 더 약하게 모터가 돌아 갑니다. 소리는 거의 나지 않는 수준이고요.


    그래서 결론은 무엇이냐, 10만원 짜리 공기청청기가 얼마나 효과를 내겠는가....

    의문은 드시겠지만, 가격대 성능은 나쁘지 않습니다. 또 이 기기 역시 프린터는 싸게 팔고, 필터에서 가격을 챙기는 그런 판매법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필터가 4만원인데 본체는 10만원이라고 하면 사실상 기계는 그냥 주는거죠.

    이후 필터에서 조금씩 가격을 챙겨가겠죠. 

    일단 사용해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창고행을 보내더라도 하나 쯤 있으면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성능도 나름 만족하고 말이죠.

    필터의 경우도 그 성능이 스마트폰에 표시 되기 때문에 먼지가 적은 가정에서는 더 오랜 기간 필터를 사용할 수 있지 않은가 생각해 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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