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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케아 방문기] 주차장은 '만족' 가격은 '실망'..."또 갈일 없을 듯"
    일상 2015. 3. 11. 14:33


    우연히 광명시를 지나다 이케아를 발견했습니다.

    탈도 많고 말도 많은 곳인지라 지나는 길이니 방문해보기로 했습니다. 주말에는 주변 도로까지 모두 주차자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사람이 많이 찾기 때문에 주말엔 절대 이케아에 올 생각도 하지 말라는게 광명에 사는 지인의 말이네요.

    지하주차장입니다. 이날이 평일 오전 10시정도였는데도 차들이 은근히 있었습니다. 차들이 없는 곳을 찍어서 그렇지 반대편 주차장을 보니 차들이 벌써 100여대 넘게 빼곡하더군요. 참고로 이케아 오픈은 10시부터 입니다.


    이케아 주차장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것은 바로 주차 라인이었습니다. 우리처럼 주차 라인을 하나만 쳐놓는 것이 아닌 옆차와 간격을 띄어 박스형으로 줄을 쳐두었습니다. 그 만큼 차와 차 간격이 넓고 내리고 타기도 쉽습니다. 문콕 걱정할 필요도 없고요. 짐을 쉽게 싣으라는 배려도 있는 듯 합니다. 국내 마트들도 이런 주차라인좀 설치 했으면 합니다. 미국 등을 가보면 바로 이런 식으로 주차장이 만들어져 있어서 참 마음에 들었었는데...미국은 땅이 넓으니 그런가보다 했더니 이케아에서도 이런 주차장을 볼 수가 있네요.

    주차장을 올라가면 2층부터 디스플레이샵입니다. 물건을 판매하는것보다 제품들 위주로 컨셉을 잡아 제품들을 배치해 두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옷가게에 디피해둔 것 처럼 자신들의 가구들로 아이템별 디피를 해둔겁니다. 학생방, 원룸형, 신혼방 등등 여러 컨셉이 많습니다. 이 디스플레이샵만 둘러보는데도 2시간 이상 걸린다고 합니다. 


    저는 시간이 많지 않아 조금만 둘러본다는게 어느덧 1시간이 지났더군요. 그래도 절반도 못본 듯 했습니다. 넓기는 엄청 넓습니다. 광명에 들어선 이케아가 아시아에서 가장 큰 매장이라고 하죠.


    매장에서 내려오면서 찍어봤습니다. 이케아는 디스플레이샵에서 제품들을 쭉 보고나서 그 제품들의 번호를 적습니다. 이렇게 번호를 적은 뒤에 아래 층에 내려와 제품들을 담아 계산하는 겁니다.


    이 때문에 얼마전 이케아 연필거지 논란이 있었던 그 유명한 이케아 연필을 공짜로 주는 겁니다. 또 이케아에 가면 종이 줄자도 있습니다. 종이를 이용해 만든건데 집안에 놓일 가구의 길이 등을 제기 위해 준비된 겁니다. 이날 그 유명한 연필을 보고 싶긴 했지만 연필은 볼 수 없었고 종이 줄자만 봤습니다.  나름 이케아까지 왔는데 그냥 나올 수가 없어 몇개의 물건을 구입했습니다.

    딱히 필요한것은 아니었지만 빨래 주머니 입니다. 하얀색만입니다.가격은 4000원입니다. 

    말 모양이 있는 도어매트 입니다. 가격은 7900원. 

    또 이건 유리닦이 입니다. 세차하거나 베란다 창문을 닦을때 사용하기 위해 2개를 샀습니다. 가격은 개당 1900원입니다. 또 리툼전지도 2500원에 구입했습니다.


    이렇게 구입한 모든 물건 값은 1만82000원입니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을 이케아에서 산 셈입니다. 뭐 가구의 경우는 가격만 보더라도 크게 저렴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왠만한 쇼파는 모두 100만원이 넘었고 침대 역시 100만원 가량 됐습니다. 의자나 책장도 그리 저렴하다는 생각은 못했습니다. 운송비에 조립까지 할 생각을 하면 오히려 온라인 제품보다 비샀습니다. 이케아 제품은 일반 가구 소매상의 제품보다는 조금 저렴했지만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제품들보다는 비싸거나 비슷했습니다. 거기다 제품 배송비를 더하면 이케아 제품이 더 비싼 것이됩니다. 굳이 온라인에도 저가 제품이 다양한데 이케아까지 발품팔아 갈 이유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게다가 이케아 제품 가격이 비싸다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한 제가 또 이케아에 가서 제품을 구매할 일은 거의 없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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