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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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엔 절대로 문자보내지 마세요일상 2009. 10. 2. 01:58
"띵동~", "띵동~" 휴대전화가 쉴세 없이 메시지 도착을 알립니다. 추석을 앞둔 오늘 제가 받은 문자만 30 여통. 잠시나마 어떤 것 하나에 집중할 수가 없을 정도로 쉴세없이 메시지가 날아 들어왔습니다. 설날, 추석, 크리스마스 이 세 날만 되면 지인들이 보내는 안부인사 전체문자로 하루 이틀 사이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함은 수백통의 문자로 가득차곤 합니다. 누군가에게 잊혀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기분 좋은일 일지도 모르지만 매 때마다 반복되는 비슷비슷한 전체문자를 받아 본 사람은 그 기분이 그닥 유쾌하지만은 않다는걸 아실겁니다. 유쾌하지 않은 기분이 드는 이유는 문자에 성의가 없다는 것입니다. 나만을 위해 보낸 문자가 아닌 전체문자는 아무래도 성의가 없어 보이는것이 사실입니다. 또 뻔히 나에게만 보낸 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