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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스마트TV' 빰치는 '스마트폰 TV' 만들기
    I T 2012. 3. 11. 13:20


    혼자 자취를 하는 분들의 큰 고민 중 하나. 바로 TV를 사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

    나 역시 10년 이상의 자취생활을 해 왔지만, TV 구입에 대한 고민은 징검다리 연휴나 주말이면 어김없이 찾아 온다.

    고민 후 내리는 결정은 언제나 "구입하지 않는다"는 것이지만 항상 이런 고민은 끝이 없다. 
    아마 자취생이라면 나와 같은 이유로 TV구입을 망설이고 있을 것이다. 

    첫째. 수십만원에 달하는 TV구입비
    둘째. 매달 지출하는 유선방송료 또는 IPTV사용료(매달 8,000~15,000원)
    셋째. 매달 한전에서 거둬가는 TV수신료.(매달 2,500원)

     
    결국은 일주일에 한두번 보는 TV를 위해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아까웠다. 그렇다고 TV를 안볼수 없는 일. 시대에 뒤지지 않으려면 뉴스도 봐야 하고 가끔 개그프로나 드라마가 보고 싶을때도 있다.

    결국 드라마나 개그 프로는 실시간 대신 다운로드를 선택하고, 뉴스는 인터넷으로 대체한다.

    하지만 어떤일을 하면서 귓가에 들리는 TV소리가 듣고 싶거나 스마트폰으로 보는 작은 화면에 눈이 피로한 사람들에게 더 없이 좋은 방법이 있다.


    그것도 스마트TV를 공짜로 보고 즐길 수 있는 방법. 물론 조건이 있다. 스마트폰을 사용해야 하고 컴퓨터 모니터가 있어야 한다. 또 젠더 구입비로 3-4만원 정도를 지출해야 스마트한 '스마트폰 TV'를 볼 수 있다.

    먼저 미러링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아이패드, 아이팟, 아이폰에는 미러링 기능이 있다. 다만 아이패드2, 아이폰4s만이 기기의 모든 화면을 모니터에 비춰준다.
     
    아이패드1과 아이팟, 아이폰4 이하에서는 특정 앱에서만 모니터 화면을 지원한다. 예를 들면 키노트 등은 모니터 등에서 볼 수 있지만 기타 앱들은 모니터 출력을 지원하지 않고 인터넷서핑도 모니터로 볼 수 없다. 다만, 해킹을 하면 모든 화면이 모니터에 출력된다.



    나는 아이폰4s로 스마트폰 TV를 만들었다. 먼저 vga 젠더를 구입한다. 시중에서 3만5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인터넷에선 3만 8천원이 최저가이던데...근처 애플샵에 가니 이보다 3천원이 더 쌌다.

    젠더를 구입하면 모든게 끝이다.

    아이폰과 젠더만 연결하면 아이폰 배경화면부터 앱실행화면까지 모든 것이 나온다. 아래는 pooq앱으로 MBC뉴스를 실행한 모습니다. 참고로 pooq앱에서는 MBC, SBS 등 실시간 방송은 물론 MBC drama, MBC everyone, SBS plus도 고화질로 시청할 수 있다. 

    또 KBS1, 2를 모두 볼 수 있는 K앱, 그리고 KT사용자는 올레TV로 20개 정도의 IPTV에서 제공되는 TV를 볼 수 있다. 무료 영화도 있고 조중동매연 종편도 볼 수 있다. 조중동매연 방송이 초기라 돈을 많이 투자해 흥미있는 프로그램이 많다. 다만 뉴스는 객관적으로 굉장히 콘텐츠 질이 떨어진다.

    화면이 연결됐다면 이젠 음성이다. 다들 아시겠지만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스피커는 최강이라 왠만한 TV스피커에 뒤지지 않는다. 그래도 더 큰 소리를 원한다면 그냥 아무 스피커나 연결하면 된다.

     

    단돈 3만 5천원으로 24인치 LCD 스마트폰 TV가 완성됐다. 물론 이 상태로 인터넷 서핑도 가능하고 음악 감상, 영화감상도 가능하다. 당연히 게임도 실행되고 화상전화도 가능하다.

    이 만하면 스마트폰으로 스마트 TV를 대신한다고 해도 괜찮지 않은가? 자취생들은 집에 있는 시간이 많지 않으니 이런 방법으로 보고 싶은 TV를 마음껏 즐겨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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