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위대한 피자] 곰팡이 보다 더 놀랄만한 'GS25의 무책임'
    시사 2011. 7. 22. 12:16
     



    7월 20일 작성된
    GS25에서 구입한 '위대한 피자'가 '위험한 피자'된 이유
    를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GS25에서 구입한 냉장피자에서 곰팡이가 다수 발견되었습니다.

    당연히 박스에 적힌 고객센터로 전화를 했고, 편의점에 물건을 가져가 환불을 받았습니다. 사실 이런일이 발생할때 물건은 가지고 있어야 입증하기에 유리하다는 상식정도는 있었지만 이것으로 어떠한 협상을 하거나 금전적 보상을 취하려 한 일이 아니었고 사과만 받으면 된다는 생각에 곰파이가 핀 GS25의 위대한 피자를 해당 편의점에 전달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GS25의 정중한 사과를 받기는 굉장히 어렵네요.

    피자를 만드는 하청업체에서는 전화도 오고 문자도 오고 심지어 찾아와 죄송하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하청업체의 사과는 진심어렸으며, 간곡했습니다.

    "블로그 기사를 내려달라. 죄송하다. 앞으로 이런일이 없을 것이다" 라며 사과하더군요.

    그런데 상식적으로 피자의 제조공정상 곰팡이가 생길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방금 7.22 13:00/  제조사는 확인 결과 피자의 제조공정상 생긴 문제라고 밝혀 왔습니다) 이건 분명 운송상의 문제이거나 보관상의 문제라는 생각입니다. 또 GS25가 이마트 피자와 경쟁하기 위해 만든 PB 상품입니다.

    브랜드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브랜드 회사가 책임을 져야 합니다. 소비자는 하청업체를 보고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그 브랜드를 보고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그런데도 GS25는 사과 한마디가 없습니다. 물론 "피자 담당이다, 강남권 담당이다" 하는 분들이 "전화를 걸어와 미안하다 만나자" 등의 이야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책임있는 사람이 아닌 일반 직원들이 사고 방지나 재발방지를 할 수 있는 힘이 있을까요?

    또 만나면 그 일반 직원들이 어떤 책임있는 말을 해줄수 있을까요? 아마 합의금이라며 몇푼주고 무마하려 하겠죠.



    그리고 하청업체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것처럼 사고가 난지 하루동안 어떠한 연락도 없는 것은 어떻게 받아드려야 할까요? 블로그 글이 다음 메인에 배치되고 방문자수가 수만명이 되자 그때서야 전화가 오는 것은 또 어떻게 받아드려야 할까요?

    제가 바라는 건 다시 말씀드리지만 책임있는 분의 공식적인 재발방지와 사과, 그리고 왜 이러한 일들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해명입니다. 그래서 곰팡이가 잔뜩 핀 피자도 GS25에 넘겨 드린것이고요.

    모니터링 하실테니 당연히 이글 보시겠지요. 하청업체에 책임전가 하지 마시고, GS라는 소비자를 무시하는 공룡기업의 책임있는 자가 공식적으로 사과하시는게 더 이상의 논란을 없애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