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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고 뽀개기] 삼성 기어S2, '2주 사용해 봤더니'
    I T 2015. 10. 16. 14:06

    삼성전자 기어S2에 대한 소비자들의 초반 관심이 뜨겁습니다. 기어S2는 애플워치보다 10만 원 이상 저렴한 가격에 출시되면서 대기 구매고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에 발맞춰 대대적 TV 광고 등을 통해 초반 기어S2에 대한 관심 끌기에 나섰습니다. 또 제품 구입 시 할인과 사은품을 지급하는 등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직접 2주간 사용한 느낌을 광고와 비교해 봤습니다.



    ■ 시계로서 더 매력적인 원형 디자인(★★★★★)


    애플워치가 사각형인데 반해 기어S2의 경우 원형 모양입니다. 기어S2는 스마트워치 같지 않습니다. 오히려 진짜 시계를 닮았고 이 때문에 어떤 패션스타일과도 잘 어울립니다. 손목의 밀착감은 애플워치보다 확실히 뛰어납니다. 애플워치의 손목 밴드는 I자형이지만, 기어S2는 U자 형으로 손목에 더욱 확실히 감기는 느낌을 줍니다. 다만 밴드가 조금 저렴하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물론 클래식 버전은 가죽으로 스포츠보다는 좀 더 고급스럽습니다.




    ■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다양한 워치 페이스(★★★★★)


    디스플레이 화면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기능은 현존하는 모든 스마트워치가 모두 지원하는 기능이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기능의 존재여부가 아닌 얼마나 다양하고 많은 시계 스킨을 제공해 주는 가가 중요합니다. 기어S2는 라인, 블룸버그, CNN, ESPN, 나이키 등 여러 협력사와 함께 예쁘고 다양한 시계 스킨을 내놨습니다. 다만,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배경으로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 없다는 점은 아쉬움입니다.


     

    ■  돌려서 쉽고 빠른 원형 휠 UX(★★★★★)


    원형 휠을 이용하면 확실히 화면 넘김이 쉽고 빠릅니다. 손가락으로 쓸 듯 화면을 이동하는 것보다 편리합니다. 광고대로 휠 사용과 터치를 적절히 이용한다면 작은 화면에서 자유로운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이 부분이 기어S2의 가장 큰 장점이자 특징입니다. 애플워치나 어베인2 등과 확실한 차별성을 가지는 포인트 입니다.



    ■  일상에 편의를 더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가장 아쉬운 광고 내용입니다. 초반 많은 어플들이 출시되지 않고 있습니다. 삼성이 광고하고 있는 캐시비와 티머니 등은 여전히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캐시비의 경우 출시 후 오류 탓에 삼성스토어에서 사라졌습니다. 캐시비가 사라지기 전 내려받은 이용자들은 사용이 가능하지만, 이를 받지 못한 대부분의 이용자는 여전히 광고로만 접해봤을 기능입니다. 광고에 게시돼 있는 앱 이외에 특별히 관심을 끄는 앱이 없다는 것도 아쉽습니다. 물론 타이젠 기반이기 때문에 앱 출시가 어렵다는 것도 인정해야 합니다만 애플워치가 출시와 함께 여러 앱들이 내놓았던 것과 달리, 기어S2는 이런 점에서 준비가 덜 됐다는 느낌이 듭니다.



    ■  당신만의 헬스 코치, S헬스(☆★★★★)


    심장박동, 걸음, 운동 기능 등은 이미 여러 스마트워치에서 선보인 기능입니다. 움직임이 없을 경우 움직일 수 있도록 독려하는 기능 역시 그렇습니다. 다만, 물과 커피 등을 기록할 수 있는 기능은 기어S2만의 자체 기능입니다. 뛰기, 걷기 등을 설정해 맞춤형 운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1시간 가량 움직임이 없을 경우 움직임을 독려하는 기능도 재미있습니다. 물론 이 기능 역시 애플워치에도 있는 기능입니다.


    ■  선없는 자유, 무선 충전(☆☆☆★★)


    충전은 이전 모델인 기어S에 비하면 충분히 만족할만 합니다. 하지만 현재 나오는 모델들과 비교하자면 특별할 것이 없습니다. 또 삼성은 배터리 사용시간을 2~3일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최대 이틀 가량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3일 사용의 경우 스마트폰을 연동하지 않은체 시계로만 사용하면 가능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실제 배터리 사용 시간은 애플워치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배터리 사용 시간에 대해 애플은 1~2일 이라고 밝힌 반면, 삼성은 2~3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 두 기기를 일상에서 동일 조건으로 사용해보면 두 제품 모두 2일을 넘기기는 어렵습니다.



    ■  더 많은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 열린 호환성(★★★★★)


    삼성은 자사 제품의 경우 갤럭시그랜드, 갤럭시노트, 갤럭시s2는 지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다. 또 탭의 경우는 갤럭시W를 제외한 모든 탭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LG 제품은 옵티머스G3(LG-F400), G4(LG-F500)를 기타 제품은 넥서스5(LG-D821), 베가아이언2(IM-A910S), 모토X(XT1902)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외에도 확인된 바로 더 많은 스마트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애플이 아이폰만을 지원할 수 있는 것과는 확연히 다른 점 입니다.





    ■  먼지와 물에 강한 IP68(★★★★★)


    IP68 등급이라면 생활방수는 충분히 가능한 수준입니다. 삼성 역시 일시적 침수에 대해 방수가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은 제품사용 설명서를 통해 물에 침수되지 않도록 관리할 것을 요구합니다. 또 침수에 대한 보상이 없음을 명확히 명시해뒀습니다. 이는 수영 등 수상 레포츠시에는 기어S2 사용이 어려움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방수 기능은 애플워치(IPX7)와 어베인2(IP67)도 기어S2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  블루투스, Wi-Fi를 통해 메시지, 알림 수신(☆☆★★★)


    블루투스를 통해 알림을 받고 메시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스마트워치에서는 기본적 기능입니다. 하지만 전화의 경우는 약간 실망을 안겨줍니다. 애플워치는 전화를 직접 수신하고 발신 할 수 있는 반면, 기어S2는 수신 기능이 없습니다.  전화 발신을 확인하고 수신을 거부하거나, 부재중 메시지를 자동으로 보낼 수 있는 정도입니다. 자체 스피커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신 기능이 큰 단점은 아닙니다. 주변에 언제나 스마트폰이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통화하면 됩니다. 또 대중시설이나 길거리에서 손목에 대고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원하는 소비자는 많지 않을 겁니다. 기어S2 3G모델은 전화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기어S2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담은 콘텐츠는 [솔까말 리뷰] 삼성이 만든 기어S2, '또하나의 미생'인 이유 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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