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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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맞설 수 있는 자 “카카오에 돌을 던져라”시사 2015. 10. 8. 09:24
기업이 정부에 맞서 기업활동을 지속하기는 쉽지 않다. 기업이 살아있는 권력을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여전히 공권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의심받고 있는 국내 여건상 기업은 늘 '을'도 아닌 '병'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정부의 감청영장에 불응하겠다고 밝혔던 카카오가 불과 1년만에 이를 번복, 정부의 감청영장에 응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결국 카카오는 '정부에 이용자 정보를 내놓겠다'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카카오가 백기투항한 것은 세무조사, 검찰수사 등 그간 진행돼 온 정부의 전방위 압박과 함께 인터넷은행 사업권 신청 등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가뜩이나 괘씸죄에 걸린 카카오에 인터넷은행 사업권을 주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금융권의 분위기 또한 입장 번복으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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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야 산다” 카톡감청 후 ‘확 바뀐’ 메신저 시장I T 2015. 1. 14. 20:18
“지워야 산다” 카톡감청 후 ‘확 바뀐’ 메신저 시장 지난해 다음카카오의 ‘카카오톡 감청’ 논란 이후 메신저 시장에 보안과 휘발성 기능을 강화한 앱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지난 13일 사진과 동영상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메신저 ‘쨉(Zap)’을 출시하며 ‘휘발성 메신저’ 시장에 뛰어 들었다. 쨉은 24시간이 지나면 대화 기록이 사라진다. 카카오톡 역시 상반기 중 업그레이드를 통해 개인간 대화 내용 자동 삭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네이버 라인은 지난해 7월 확인한 메시지가 사라지는 ‘타이머챗’ 기능을 도입했다. 타이머챗은 텔레그램이 선보인 대화 삭제 기능과 유사해 1대1 대화 시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서버가 일본에 있다는 이유로 국내 모바일 메신저 이용자들 상당수가 라인을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