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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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죄’ 정연주, 첫 공식활동…“현 정부, 과거로 역류하는 듯”시사 2009. 8. 23. 13:26
정연주 KBS 전 사장이 1심 법원의 배임혐의 무죄판결 이후 첫 공식활동으로 ‘오연호의 기자만들기 교실(오기만)’ 특강 강사를 선택했다. 22일 인천시 강화군 오마이스쿨에서 열린 ‘오기만’에서 정 사장은 ‘시대정신과 언론인의 사명’이라는 주제로 제30기 오기만 수강생 21명을 대상으로 약 1시간가량 특강을 펼쳤다. 법원의 무죄판결 이후 첫 공식 외부일정에 ‘시동’을 건 정 사장은 이날 강의에서 현 정부에 대해 “획일성을 강요하며 어설픈 소통을 하려 한다.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국가권력을 동원해 일자리를 뺏고 가해하는 것은 근원적으로 소통이 불가하다”며 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지난 사회는 닫힌사회였고 모든 분야에서 소통이 원활치 않았다”며 “사회가 발전 할수록 열린사회로 변해간다”고 말했다. 또 (닫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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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유죄판결 보도 안한" 신문찾아보니...시사 2009. 8. 15. 12:50
어제 이건희 전 삼성회장의 대법원 피기 환송심이 서울 고등법원에서 열렸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유죄판결을 받고도 집행유예로 실형을 면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 CEO의 불법경영권 승계와 관련된 재판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으로 보도됐습니다. 그런데 이런 초대형 사건을 보도한 우리 신문들은 어땠을까요? 금일(8월 15일)자 신문 1면을 살펴봤습니다. 종합 일간지 9개, 경제지 4개, 영자지 2개 등 총 15개 언론사의 15일(토) 1면을 보았더니, 10곳이 1면에 이회장 기사를 배치했고, 1곳이 1면에 배치하지는 않았지만 이회장의 기사를 다뤘습니다. 반면 4곳은 이건희 회장의 기사를 전혀 다루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판수에 따라 제가 찍은 사진과 다른 판에서는 이회장의 기사가 나왔을 수도 있겠지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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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은 중앙대에서 짤려도 '비행기'가 있다시사 2009. 8. 15. 12:15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났다.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가 중앙대 측으로부터 재임용 결정 불가를 통보받았다. 그 동안 반정부적 발언을 쏟아냈던 진교수는 한국예술종합대학에서 객원교수로 근무할 당시 받았던 금액 중 1,700여만원을 부당수령 등의 이유로 회수 조치 당했으며 그로부터 두달여 만에 중앙대 겸임교수까지 재임용 불가통보를 받았다. (부당수령과 관련해서는 진교수와 한예종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곧 우리나라 실업률에 1명의 실업자(?)가 더 생기게 된것이다. 각 학교는 학칙과 기준에 따라 회수조치와 재임용 불가처분을 내린것이겠만 지난 정부에서는 아무문제 없이 진행됐던 강의와 보수까지 정권 교체 후 문제가 된 것이 왠지 꺼림칙하다. 동료교수들이나 학과 학생들도 진교수의 임용불가에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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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휴게소 "1시간 이상 주차하려면 돈내!"시사 2009. 8. 1. 16:01
화가 잔득난 친구에게 어제전화가 왔습니다. "야 하남휴게소는 1시간만 주차 해도 돈 받더라? 너 그거 아냐?" 전 바로 뉴스를 검색해 보았고, '하남 만남의 광장 휴게소' 장기주차장 생긴다는 기사가 검색됐습니다. 기사를 보아하니 보도자료 같았습니다. 역시나 연합뉴스 보도자료를 검색해 보니 휴게소측이 뿌린 보도자료를 그대로 기사형식으로만 바꾸어 올린 것들을 기사라며 인터넷에 버젓이 올려 놓았더군요. 물론 휴게소의 보도자료이니 유료주차장의 장점만 나열되어 있었습니다. (연합뉴스 보도자료 참고)(http://media.daum.net/press/view.html?cateid=1065&newsid=20090618113918209&p=yonhappr) 위 보도자료만 보면 정말 그럴싸 합니다. 유료 주차장에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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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고 경호불편도 다 'MB때문?'시사 2009. 7. 26. 23:18
얼마전 MB가 괴산고등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찍은 사진이 인터넷상에서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아고라는 물론이고 괴산고등학교 홈페이지에서도 뜨겁게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더군요. 먼저 밝혀야 겠군요. 저는 보수주의자도 아닙니다. 또 뉴라이트도 아니지요. 구지 어떤 부류로 나눠보자면 '살짝 기운 좌' 정도에 제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조중동'보다 한겨레나 경향을 선호하면 그정도 위치는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인터넷이란 공간에서 MB나 정부 또는 한나라당에 대해 살짝만 동조하거나 칭찬하면 '죽일놈'이 되는 사이버세상이란걸 아는 제가 미리부터 겁을 먹고 저의 정체성을 이야기 하고 있군요. 이것도 문제지 말입니다.... 제 정체성이야 어찌되었든 이야기를 꺼내보면, MB와 하트를 그린 괴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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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직접 봤던 허경영과 검사의 '맞짱'장면시사 2009. 7. 25. 15:32
검사 : "허경영씨 본좌가 무슨뜻인줄 알아요?" 허경영 : "숭배받는 사람을 본좌로 부릅니다. 언론에서도 모두 나를 본좌라고 부릅니다" 지난주 출소한 허경영씨가 또 매스컴에 나왔습니다. 무슨일인가 해서 기사를 클릭했더니 토크쇼를 진행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잠시뒤에 또 다른 뉴스를 보니 해당방송사와 공동MC로 알려진 김구라씨측에서 그런사실이없다고 했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허경영씨가 출소하자마자 또 '뻥'을 친걸까요? 이번엔 '뻥'이 아니길 바랍니다. 내가 직접 봤던 허경영씨는 검사와 말싸움도 할 만큼 대단했습니다. 또 변호사를 지휘하기도 하고, 검사의 말을 끊어 버리거나 판사의 말도 끊고 자신의 말을 내뱉는 정말 '강심장'이었습니다. 지난해 8월 서울 고법에서 있었던 허경영씨 재판에서 본 모습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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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과 최진실씨의 차이점?시사 2009. 5. 25. 14:43
"노무현대통령이 서거했데...조문갈래?" "야 자기목숨 그렇게 쉽게 끊는 사람이 뭐가 안됐다는거냐? 너나가라." 누군가의 죽음을 이야기하는데 이렇게 쌀쌀맞은 느낌을 받은건 처음이다. 노대통령의 죽음을 놓고 나와 일부 주변인물들간의 대화에서 왜 그들은 노대통령에 대해서 이렇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 대는지...단지 정치적 차이점 때문이라면 너무 하지 않은가 합니다. 최근 몇년간 연예인들의 자살 소식이 참 많습니다다. 故 최진실, 안재환, 장자연, 정다빈, 이은주, 유니 등등... 하지만 이 분들이 자살했을때 자살한 사람을 비난하기 보다 그를 자살로 몰아간 원인에 대한 비판이 많았습니다. 최근 최진실씨의 경우는 루머로, 안재환씨의 경우는 사업실패로 장자연씨의 경우는 이미 잘 알려진 그것이 이유였습니다. 모두 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