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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리뷰] 김정은 암설 영화 인터뷰, '신은미', '로드맨'이 생각나는 이유
    기사/연예 2015. 1. 2. 20:16


    소니 해킹으로 관심을 모은 김정은 암살 영화 인터뷰를 보게됐습니다.


    어느 정도의 수위길래 대체 북한이 소니를 해킹하면서까지 개봉을 막으려 했을까 내심 궁금했습니다. 물론 북한의 소니 해킹은 미국측 주장입니다. 북한은 해킹 배후가 자신들이 아니라고 했죠. 미국 일부 보안업체들도 북한이 아니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황상 북한이 의심을 받는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자, 이제 영화 이야길 해봅니다. 스포이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영화를 보실 분은 이 글을 안보시는 것이 영화감상에 이로울 듯 합니다!


    영화를 본 전체적인 느낌은 그저 가볍게 볼 수 있는 코미디물 정도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농구선수 로드맨과 최근 '종북콘서트'로 물의를 일으킨 신은미씨가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영화 스토리가 이들의 이야기를 쓴 것처럼 비슷합니다.


    영화 스토리는 모두가 잘 알듯 미국인 토크쇼 사회자와 PD가 북한 김정은을 인터뷰하고, 마지막엔 암살하는 내용입니다. 토크쇼 사회자인 제임스프랭코는 북한을 찾습니다. 북한에서 먼저 유명 토크쇼 사회자와 PD에게 인터뷰를 요청하죠. 

    프랭코는 자신의 팬이라는 김정은과 농구를 하고 술을 마시고, 농구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는 김정은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죠. 이후 그는 CIA의 김정은 암살을 거부하다 마지막에 북한에 대한 실상을 알고는 김정은을 암살합니다.


    이 장면에서는 저는 로드맨과 북한을 보고 왔다는 신은미씨가 생각났습니다. 로드맨은 앞서 이야기했듯 술을 함께 마시고 농구를 하는 장면에서, 신은미씨는 김정은이 제임스프랭코를 데리고 평양을 구경시켜주며 북한에는 뚱뚱한 사람이 많고 식료품점도 많다는 설명을 하는 장면에서 입니다.


    프랭코는 김정은이 보여주고 설명하는 말을 모두 믿고 지금까지 북한에 대한 인식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는 신은미씨와 비슷합니다. 신은미씨도 북한을 방문해 평양만 보고 북한이 참 살만한 곳이라고 이야기하는 토크쇼를 했으니까요.

    하지만 신은미씨와 프랭코의 차이는 바로 거짓을 알아차렸는지와 그렇지 못한지에 있습니다. 프랭코는 거리의 상점이 가짜는것과 자신이 길에서 본 뚱뚱한 아이는 모두 김정은이 북한을 포장하기 위해 준비한 쇼라는 것을 알아 차립니다. 이 때문에 생방송 토크쇼에서 짜여진 질문이 아닌 김정은을 울리고 비난하는 질문을 쏟아 냅니다. 이 때문에 북한 주민들은 김정은 역시 일반적인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아 차리죠. 이후 김정은은 프랭크 등에게 암살을 당하고 북한에는 새로운 민주정부가 들어섭니다. 


    이렇게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의 작품성만을 두고 본다면 성공적이지는 않습니다. 구성도 그렇고 스토리도 그리 탄탄하지 않습니다. 특히 한국말을 하는 배우들의 한국어 실력은 어색합니다. 김정은의 대사도 그렇고요. 아무튼 영화로만은 별로였습니다. IPTV로도 곧 나온다고 하니 VOD로 본다면 조금 더 다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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