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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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 꽃 보다 아름다운 '눈꽃' 핀 평창여행 2009. 12. 7. 22:40
지난 주말 강원도 평창을 다녀왔습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눈이 참 많이 왔네요. 스키는 눈보라 때문에 타지도 못하고 대신 설원에 덮힌 2018년 동계올림픽을 기원하는 평창의 설경을 담아 봤습니다. 여중생으로 보이는 소녀들이 손에 두루말이 화장지를 들고 자동차 바퀴로 눈이 녹은 길을 따라 걸어 가고 있습니다. 아마도 선생님의 집들이를 가는 것 같죠? 이날 따라 눈도 많이 오고 올 들어 가장 낮은 온도를 기록했던 평창의 도로는 꽁꽁 얼어 붙었습니다. 할머니께서 조심스레 길을 건너고 계십니다. 할아버지도 자전거를 타는걸 포기하시고 천천히 끌고 가시는군요. 가시오갈피에도 눈이 가득 붙었습니다. 가시오갈피는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식물이다. 가시오갈피나무라고도 부른다. 한반도와 일본·중국의 깊은 산에서 서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