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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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이후 '청피아' 척결한다더니...KISA 원장에 '청와대 비서관 출신' 백기승씨 임명시사 2014. 9. 10. 15:02
세월호 사고 이후 정부 기관의 요직을 지내다 '낙하산'을 타고 한 자리씩을 차지하던 '관피아'와 '청피아'가 사라지는 듯 보였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강경한 입장을 밝혔고, 청와대 역시 이런 분위기에 맞춰 관피아와 청피아 논란이 일지 않도록 조심해 왔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 고위 공무원들은 그간 관행적으로 해왔던 관피아 낙하산을 펴지 못하고 몸을 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연휴가 시작되던 지난 5일, 난데없이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이 내정됩니다. 그것도 추석으로 여론이 분산되는 시기에 맞춰서 말입니다. 이미 KISA원장에 백기승씨가 내정됐다는 소문은 KISA가 원장 공모를 시작하면서부터 돌았습니다. 기자들 사이에서는 물론 기관에서도 이런 소문을 들었지만, 정식 임명이 아니었기에 '쉬쉬'하는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