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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1국, 알파고 이세돌 9단과 접전 끝 승리기사 2016. 3. 9. 20:15
세계 최고수의 바둑 챔피언을 꺾은 역사상 첫 번째 인공지능 컴퓨터 프로그램데미스 하사비스 CEO와 이세돌 9단, 서로에게 존경심 표현하며 앞으로의 경기에 기대감 비춰 9일 오후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첫 번째 게임에서 바둑 컴퓨터 프로그램 ‘알파고'가 지난 10년 간 최고의 바둑 기사로 꼽혀온 이세돌 9단을 상대로 186수 만에 불계승을 거두었다. 앞으로 네 번의 매치가 더 남아있지만, 이는 컴퓨터 프로그램이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 최고수의 바둑 기사를 19X19 바둑판에서 핸디캡 없이 승리하는 기록이다. 바둑은 고도의 복잡성 때문에 컴퓨터가 마스터하기 가장 어려운 게임 중 하나로 인식되어 왔다. 매 수 마다 20개 정도의 경우의 수가 있는 체스와 달리 바둑에는 200가지 가량의 가능한 수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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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8700억 ‘멜론’ 삼킨 카카오, M&A 끝은 어디?기사 2016. 2. 2. 13:23
‘투자 전문가’ 임지훈 대표 합류 후 첫 작품…‘모바일 생태계 위협’ 우려 목소리도 모바일 메신저 기업 카카오가 최근 음원 서비스 ‘멜론’을 운영 중인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다. 인수액만 1조8700억원에 달하는 ‘빅딜’이다. 카카오의 연간 매출액은 1조원이 채 되지 않는다. 과감한, 어쩌면 무리한 결정을 한 카카오 김범수 의장의 구상과 기업 인수·합병(M&A) 전문가 임지훈·남궁훈 대표를 기용한 그의 속내는 무엇일까. 카카오는 국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지금까지도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모든 사업이 진행된다. 수익 역시 카카오톡 플랫폼에서 일어난다. 카카오를 설립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사업 초기 무료 메신저 서비스를 통해 가입자부터 확보하는 전략을 폈다. 가입자가 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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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신인맥②] 이재용의 '삼성전자' 임원만 700명 선…60년대생 82.3%기사 2016. 1. 28. 16:10
스타 CEO의 산실 ‘반도체’,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 삼성전자 누가 이끌까 ‘글로벌 삼성’의 밑바탕에는 반도체 산업이 있다. 과거 삼성전자는 1970년대 백색 가전을 만들던 여러 회사 중 하나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반도체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선택한 뒤 급격한 국내외 팽창을 거쳐 지금의 삼성전자로 재탄생했다. 삼성전자 반도체는 이 회장이 1974년 동양방송 이사로 재직하던 시절 경영 위기를 겪고 있던 ‘한국반도체’ 지분 50%를 인수하며 시작됐다. 당시 고 이병철 삼성 회장과 삼성전자 임원들은 하나같이 “반도체 같은 최첨단 사업은 지금 삼성에는 무리”라며 이건희 회장을 말렸다. 하지만 이 회장은 반도체 사업이 자원 없이 성공할 수 있는 길이라는 확신 아래 결국 한국반도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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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신인맥①] 이재용의 경영 스타일은 ¨뿌리까지 실용¨기사 2016. 1. 21. 21:13
[대한민국 신인맥①] 이재용의 경영 스타일은 ¨뿌리까지 실용¨서울대·게이오·하버드 인맥 ‘탄탄’…상무급 ‘영입 인재’ 두각 ‘안정 속의 변화’라고만 하기엔 그의 행보는 과감했다. 결단력도 있었고 추진력도 더해졌다. 그동안 쌓아 온 국내외 인맥을 바탕으로 사업 전략 방향을 설정하는 데도 거침이 없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얘기다. 이건희 회장이 자리를 비운 지난 2년 동안 그는 화학 계열사 빅딜을 성사시켰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옛 삼성에버랜드)의 합병도 일궈냈다. 디지털카메라 사업은 줄이고 평택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 증설 투자에 나서는 등 사업 재편과 선제적 구조조정도 벌였다. 소송전으로 치닫던 애플과의 관계를 개선하면서 사업 수주로 연결했다. 2015년 말엔 사실상 처음으로 전권을 갖고 임원 인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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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신인맥①] 삼성 사장단 51인은…'이공계 출신 47%'기사 2016. 1. 21. 21:11
[대한민국 신인맥①] 삼성 사장단 51인은…'이공계 출신 47%'‘SKY’대학 53%…서울고·경북고 16% 2015년 12월 진행된 삼성 인사로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은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삼성그룹 사장단은 이 부회장을 포함해 모두 52명으로 지난해보다 1명이 줄었다. 하지만 사장 승진자는 2014년보다 2배 늘었고 사장 승진자의 평균연령도 55세로 이전 53.7세보다 높아졌다. 지난해 말 사장단 인사에서 삼성전자 고동진(IM부문 무선사업부장) 사장, 정칠희(종합기술원장) 사장, 고한승(삼성바비오에피스 대표이사) 사장, 한인규(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부문) 사장, 성열우(삼성미래전략실 법무팀장) 사장, 정현호(삼성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 사장 등 모두 6명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고동진 IM부문 무선사업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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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신인맥①] 삼성그룹 '컨트롤타워' 미래전략실…대부분 전자 소속기사 2016. 1. 21. 21:07
[대한민국 신인맥①] 삼성그룹 '컨트롤타워' 미래전략실…대부분 전자 소속1959년 출범한 비서실이 전신, 서울대 출신 포진 삼성그룹의 방향과 전략을 총괄 지휘하는 ‘컨트롤타워’ 미래전략실. 2015년 12월 임원 인사에서 삼성을 움직이는 미래전략실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대부분의 기존 임원들을 재신임하면서도 임무를 마쳤다고 판단된 조직은 과감히 폐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실용주의적 면모가 여실히 반영된 인사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부회장은 부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임명한 최지성 미래전략실 실장(부회장)과 장충기 차장(사장)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그룹 전반의 조직 축소 원칙을 예외 없이 적용했다. 이 부회장은 최근 삼성물산 합병과 화학 계열사 매각 등으로 역할이 축소된 전략2팀을 폐지했다. 그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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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스타 '밥먹자', "한국 오게 된 이유요?"기사 2016. 1. 18. 09:29
"신화·소녀시대 보고 한국에 대한 관심 키워와" 1인 미디어와 관련된 산업은 어느덧 대기업까지 탐낼 만큼 매력적인 시장으로 성장했다. 1인 미디어의 발전은 TV와 라디오 등 기존 매스미디어에서 모바일과 동영상으로 콘텐츠 축이 이동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한국이 좋아 한국을 소개하고 한류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1인 미디어가 있다. 홍콩계 캐나다인 ‘해피(Haeppy)’와 영국인 ‘밥먹자(BapMokja)’가 만든 1인 미디어 ‘밥먹자’다. 해피는 행복하다는 영어 해피(Happy)의 한국식 발음이고 밥먹자는 한국인이 인사말처럼 하는 ‘언제 한번 밥먹자’라는 데서 따왔다. 한국인의 인사말을 살려 팀 이름 역시 ‘밥먹자’로 정했다. 해피는 그룹 신화의 ‘퍼팩트맨’을 듣고 한국에 대한 동경을 꿈꿔 왔다.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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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미디어 기획사 ‘MCN’ SM·YG도 안부럽다 ‘전해라~’기사 2016. 1. 18. 09:25
CJ·KT 등 대기업도 군침…아프리카TV도 진출 지상파 프로그램보다 더 많은 시청자와 영향력을 지닌 1인 미디어가 늘고 있다. 관련 시장이 성장하며 이들을 관리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하는 MCN(Multi Channel Network) 사업에 뛰어드는 기업 역시 증가세다. 1인 미디어 기획사라고 불리는 MCN, 이들이 꿈꾸는 미디어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1인 미디어는 그동안 방송 콘텐츠보다 볼거리가 없다거나 수준이 낮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일부에선 선정적 방송에 ‘별창(별풍선을 얻기 위해 선정적인 방송을 하는 BJ를 지칭하는 비속어)’이라는 차가운 시선을 보낸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상황이 변했다. 이제는 취미를 넘어 하나의 직업이 됐고 산업이 됐다. 1인 미디어와 관련된 산업은 어느덧 대기업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