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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뒷이야기)수도권 광대역 LTE 속도, SK텔레콤이 KT에 4대1 '압승'I T 2013. 12. 1. 21:37
최근 이통사들마다 속도 경쟁이 치열합니다. 소비자들은 어떤 혜택이 있는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그 중 단연 KT가 광대역 LTE를 선보이며 속도전에서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KT는 지난 8월말 미래부로부터 1.8GHz를 경매로 낙찰받았습니다. 이 주파수 대역은 기존 KT가 가진 주파수 대역과 붙어있었기 광대역 주파수를 만드는데 유리한 고지를 점령합니다.
하지만 미래부는 이런 한 업체의 독주를 막기 위해 경매 이전 광대역 주파수 실용화를 지역별로 구분했습니다. 올해안에는 수도권을 내년 7월부터 전국망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국민들에게는 오히려 이런 점이 지역차별로 비춰집니다만, 미래부는 KT가 한번에 전국망까지 모두 광대역화를 할 경우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이런 제한을 하게 됩니다.
이후 KT는 예상대로 빠르게 광대역 LTE를 선보였습니다. 가장 먼저 서울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11월 25일 광대역을 선언했습니다. KT의 경우 기존 기지국을 그대로 사용하면 되는데도 생각보다 광대역화가 늦춰진 감이 있습니다.
오히려 속도경쟁에서 뒤쳐질 것이란 예상을 했던 SK텔레콤이 수도권 광대역화를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광대역화에 유리한 것은 KT 입니다.
이런 속도경쟁에 KT가 수도권 광대역화를 선언한 경기도와 서울 지역의 속도를 측정해봤습니다. <수도권 광대역 LTE 속도, SK텔레콤이 KT에 4대1 '압승'> 기사에서 처럼 오히려 수도권 광대역화를 선언하지 않은 SK텔레콤이 경기도 과천에서는 더 높은 속도가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KT 측은 해당 기사에 대해 단말기가 다른점, 과천이라는 지역에서만 측정된 점을 들어 해당 기사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사용한 단말기는 KT의 경우 아이폰5, SK텔레콤은 옵티머스G 프로입니다. 두 단말기 모두 최대 100Mbps까지의 속도를 내는 칩셋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KT가 광고하듯 광대역 LTE는 모든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있고, 단말기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칩셋이지만 다른 속도가 나온다는 말은 지금까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같은 단말기를 사용해 측정하면 더 공평해 보일뿐이죠.
기사에서는 동일시간 동일장소에서 동시에 벤치비 어플로 측정했습니다.
게다가 KT과천지사 앞에서는 집 앞마당인데도 SK텔레콤의 속도가 더 높게 나왔습니다.
다음은 기사에 넣지 않았던 당시 사진 캡쳐본과 측정 위치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오히려 서울과 인접했고, 정부청사까지 있는 과천이지만 KT의 수신률이 낮게 나왔습니다.
<과천 KT 지사 앞>
<과천 정부종합청사 내 방송통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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