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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취남의 고양이 키우기
    일상 2009. 9. 20. 11:20
    얼마전 제 자취방 룸메이트로 고양이 한마리가 들어 왔습니다. 생후 8주 정도 된 녀석인데 이제 저희집에 온지 2주가 되는군요. 이곳에 오기 전까지 이녀석의 이름은 얼룩이였습니다. ㅋㅋ 동물병원에서 이름을 얼룩이라고 지어주었더라고요.

    얼룩이는 입양 되기 위해 동물병원에 위탁된 상태였고, 마침 애완동물을 구하고 있던 제게 아는 동생이 얼룩이를 소개해 줘 저희집까지 오게된거죠.

    얼룩이보다 조금 더 신경써 이름을 짓는다고 지은 것이 "풍뎅이"입니다. 저희 집에 있던 풍뎅이들의 형이라는 의미에서 풍뎅이라고 지었죠. 전 참고로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도 키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이녀석이 이름을 닮아 가는지 풍뎅이 처럼 뚱뚱해 지고 있습니다.ㅋㅋ


    풍뎅이는 제가 회사에 나가 있는 동안 하루 종일 심심하게 집에서 뭐하고 노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회사에서 돌아오는 저녁시간에는 바로 골아 떨어 지더군요. 비싸게 주고 산 자기 집은 제쳐두고 요즘 제 침대를 탐하기만 합니다. 어제 저녁엔 혼을 내줬더니 오늘은 제 침대로 안올라 오더군요.

    그런데 침대에 침범하는게 나쁘지 않을때도 있었습니다. 이녀석 때문에 그제는 회사에 늦지 않았다니까요...자꾸 침대에 올라와 제 발을 무는 통에 잠에서 깼고, 시계를 봤더니 출근 시간이 지났던 겁니다.ㅎㅎ 다행히 많이 늦지는 않았죠.

    아무튼 요즘 풍뎅이 보려고 집에 후다닥 들어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풍뎅이 사진을 똑딱이 카메라도 찍으니 사진이 영 엉망이군요. dslr엔 없는 동영상 기능으로 똑딱이의 서러움을 이겨내 봅니다. 조만간 잘 나온 화보처럼 풍뎅이 사진을 찍어 올려 보아야 겠어요.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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