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홈즈 혜성 27일 근일점 통과

김기자의 나불나불 2014. 3. 26. 10:41



한국천문연구원(원장:박필호)은 주기혜성 17P/Holmes가 오는 3월 27일 (한국시각) 태양에 가장 가까운 거리를 통과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이 혜성은 지구로부터 약 3AU(Astronomical Unit, 천문단위 ;약 1억 5천만 km) 거리에서 태양을 향하고 있으며 밝기는 13.4등급으로 소형망원경을 통하더라도 관측이 어렵다.


지난겨울 근일점을 통과하면서 소멸한 ‘아이손’ 혜성과는 달리 홈즈 혜성은 근일점일 때에서 태양으로부터 약 2AU 거리에 있기 때문에 태양의 영향으로 소멸하지는 않는다. 홈즈 혜성의 공전주기는 지난 2007년 접근 때 계산된 7.1년에 비해 짧아진 6.89년으로 혜성의 물질이 상당부분 증발하여 소실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물병자리에서 물고기자리 방향으로 하루에 약 0.14도씩 이동 중인 홈즈 혜성은 지난 2007년 특이한 분출현상으로 많은 아마추어천문가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


홈즈혜성은 1892년 11월 6일 영국의 천문학자 에드윈 홈즈(Edwin Holmes)에 의해서 발견되었다.  태양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을 대 거리는 5.2AU 이며 태양에 가장 가까워졌을 때의 거리는 2.1AU이다. 지난번 방문은 2007년 10월에 있었으며 다음 방문은 2021년 1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