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비, 왜 자살시도 했나?
최근 앨범을 발표한 강은비가 악성 루머와 악플 때문에 자살을 여러번 시도했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보도됐다.
잠시 뒤인 9시 TVN ENEWS에서 그 자세한 인터뷰 내용이 방송된다고 한다. 그런데 방송전 신문에 보도된 내용만 보면 강은비가 당한 안티팬의 행동수준들은, 악플을 달거나 야유를 보내는 지금까지의 안티팬들이 아닌 사이버살인미수범들 같다.
친동생과의 열애설을 퍼뜨리거나, 촬영장에 찾아와 우유팩과 계란, 오물 등을 투척하는건 기본이다. 본인도 알지 못하는 성형수술설에 사다리 타기로 골라낸 스타와의 열애설은 덤이다.
게다가 강은비 본인외에도 가족이 당한 고통도 컸다고 한다. 본인과 열애설이 났던 친동생은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 강은비에게 배우를 하지 말아달라고 울며 애원했다니 이쯤되면 아무리 연예인이라도 견딜수 있는 수위는 넘어선것으로 보인다.
사태가 이정도니 강은비가 방송에서 언급한 환청이 이해가 간다. 그런데 강은비가 안티팬에게 시달린건 최근의 일만은 아닌듯하다. 이전에도 방송을 통해 악플러들가 죽은쥐를 박스에 담아 보냈다는 이야기를 꺼냈던 적이 있기 때문이다.
결국 최근 가수데뷔 때문에 악플러들의 시달림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닌 그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악플러들에게 시달렸다는 이야기다. 지속적인 괴롭힘이다.
TVN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이런 시달림에 견디다 못해 강은비는 가스벨브관에 목을 메고, 손목을 긋기까지 실제 생을 마감하기 위해 자살을 시도했었다고 한다. 악플러와 악성루머가 사람을 얼마나 극으로 몰아가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故최진실씨의 경우도 강씨와 비슷한 범죄를 당하고 결국 자살을 했다. 처음 거짓루머를 퍼뜨린 증권사 여직원은 회사를 그만둔것이 전부일 뿐이다.
사실여부가 밝혀지지 않은 이야기를 사실인냥 퍼트리고 그 헛소문을 악플로 배설하는 사이버 범죄자들의 처벌이 너무나 약하다.
사이버범죄자들은 보이지 않는 인터넷의 익명성을 이용해 자신들의 스트레스를 분출하고, 고통받는 사람을 보고 쾌락을 얻는일종의 정신병자다. 결국 정신병자들이 사람을 정신병자로 만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게 하는 것이다.
언제까지 이런 사이버 범죄자들을 방치할 것인가? 정신병자들을 치료하거나 강하게 처벌하거나 하는 선택이 필요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