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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암호장금 안하면 '눈물'나는 이유I T 2010. 5. 30. 01:17
지난 금요일 스마트폰을 지방의 한 술집 테이블에 올려 놓고 나왔습니다. 다행히 가게를 나선지 얼마 지나지 않아 스마트폰이 없다는 걸 알고 다시 가게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가게 문은 굳게 잠겨 있었습니다. 가게 문이 닫힌 걸 본 뒤부터 갑자기 불안한 마음이 밀려왔습니다. 저는 자취를 하기 때문에 휴대전화가 회사나 친구, 지인들과의 유일한 통신망입니다. 휴대전화가 없다는건 의도치 않게 몇 일간 '상어급 잠수'를 타야 한다는 것과 같은 의미죠 처음엔 그저 예전 휴대폰을 잃어 버렸을때와 마찬가지로 통신기기와 전화부의 분실기능 정도만 걱정을 했습니다. 기기야 보험처리를 하면 된다지만 그안에 있는 전화번호들과 몇일간 연락이 두절될 생각을 하니 끔찍하더군요. 그런데 그 순간 머릿속을 빠르게 지나가는 무언가가 있었습니..